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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장

마치 터진 댐처럼 모든 이들의 추측이 한 곳으로 몰려들었다. 생방송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들 역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무서운 가능성을 마음속에 품게 되었다. 민박집 주인의 아내가 실종된 후 발견된 죽음이, 어쩌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정교하게 계획된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말이다. 이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자 민박집 주인을 바라보는 모두의 눈빛이 즉각 변했다. [만약 이게 진짜라면 정말 소름 끼치는 사람인 거잖아...] [사람을 죽이고도 그 현장에 남아서 계속 살고 있었다고?] [아아아아... 명리학 예능이라고 하지 않았나? 왜 또 살인 사건이야?] [최태현=살인범] [헐... 이제 이름조차도 소름 끼치게 들린다.] [어떻게 저런 선한 가면을 쓰고...] [헛소리하지 마. 나도 태현이라는 이름 가졌거든? 난 완전 착하고 친절해.] [내 남자친구 닉네임이 남은 칼 한 자루였는데 당장 헤어지자고 문자 보냈어.] [용감하네요.]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최태현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최태현은 자신을 경계하는 그들의 시선에 당혹스러움을 느꼈지만 하지석이 더 이상 이 오해를 방치하지 않고 직접 판단을 내놓은 덕분에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사장님에게서는 살인이나 원한의 기운이 보이지 않아요.” 하지석은 과거에 한눈에 살인의 기운을 간파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을 신뢰했다. 하지만 동시에 강가을의 판단도 믿고 있었기에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했다. 강가을은 자연스러운 어조로 대답했다. “저는 그분에게서 살인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강가을의 말에 주변 사람들과 생방송 시청자들은 모두 의아해했다. ‘우리의 추측이 틀린 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원기의 대부분은 영혼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이러한 원기의 일종의 부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해 그 원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내면의 원망과 불만을 증폭시키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도록 만들죠. 방금 저 커플들처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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