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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장

그에 힘입어 [영감] 프로그램 또한 또다시 화제성 톱을 찍는 데 성공했다. 아직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라이브 방송에 들어온 시청자들의 수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었다. 1회차 여파로 인해 이미 [영감] 프로그램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네티즌들은 또다시 화제 검색어에 오르자 습관적으로 링크를 클릭해 라이브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한편, 전PD는 강가을에게 선물을 주고 있는 원지희의 팬들을 보며 깊은 고민에 잠겼다. ‘보통 일이 아니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겠어.’ 고민하던 그가 결국 강가을에게 물었다. “가을 씨,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다른 것이면 몰라도 한 사람의 목숨이 담긴 일이니 일단 살리고 보자는 마음에서였다. 하지석 역시 원지희의 행동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위기에 빠진 이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 하지만 또 직접 나서자니 능력이 부족해 강가을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다른 출연진들의 의견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록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강가을은 어느새 이 팀의 리더격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원지희를 빤히 바라보는 강가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와줄 순 있지만 그렇게 쉽게 도와줄 순 없지.’ 굳이 거래를 하고 싶다기보다 너무 쉽게 예스를 하면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였다. 강가을의 날카로운 시선에 겨우 버티고 있던 원지희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체면, 자존심 따위는 이제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다. 붉어진 눈시울의 그녀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가... 가을 씨, 내가, 내가 다 잘못했어요. 진심으로 사과할 테니까. 제발 좀 도와줘요. 난...” ‘난 죽고 싶지 않아요...’ 결국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원지희는 울음을 터트렸다. 한편, 강가을 역시 정말 원지희가 죽길 바란다기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바랐던 것뿐이었으므로 이쯤에서 넘어가기로 했다. ‘이정도면 정신차렸겠지.’ 원지희에게서 시선을 거둔 강가을이 말했다. “뭐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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