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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장

첫 번째 기회는 강가을이 금팔찌를 처리하기 전에 줬었는데 그때 원지희는 팔찌는 하나뿐이라고 했었다. 두 번째 기회는 어젯밤, 검은 기운이 더 짙어진 걸 발견한 그녀가 어딜 갔냐고 물었을 때도 원지희는 거짓말로 응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는 방금 전에 이미 줬었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들을 쭉 훑어보던 강가을은 더는 망설이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혔다. “어제 주운 복주머니 안에 든 팔찌, 하나가 아니라 두 개였잖아요.” 너무나 단호한 말투에 의심조차 할 수 없었고 출연진들과 전PD를 비롯한 스태프들 모두 휘둥그레진 눈으로 원지희를 바라보았다. 놀란 건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두 개였다고? 하나가 더 있었단 말이야?] [기억나. 어제 강가을이 원지희한테 팔찌 하나뿐이었냐고 물었었어. 그때 원지희도 분명 하나밖에 없었다고 그랬고. 그래서 뭐야? 원지희가 거짓말을 한 거고 팔찌 하나를 숨겼던 거야?] [굳이 왜? 하나 더 찾은 게 뭐가 문제라서 굳이 숨긴 거지?] 다들 이러둥절한 도중 누군가의 댓글이 올라왔다. [왜겠어. 다른 하나는 자기가 가지고 싶어서 챙긴 거지.] [우리 지희 언니 그런 사람 아니거든!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딴 팔찌를 왜 챙기겠어.] [현직 금은방 사장입니다. 팔찌의 공예나 크기로 볼 때 200만 원 이상할 것 같습니다.] [200만 원이면 뭐. 우리 지희 CF 하나에 받는 돈이 억이 넘는데. 200만 원이면 피부가 한 번 다녀오는 돈이구만. 그걸 훔칠 리가 없잖아.] [부자들 중에도 구두쇠는 많아. 탈세하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어마어마한 부자라더라.] [강가을 말이 무조건 맞는 건 아니잖아? 우리 언니 그런 사람 아니야!] [지금 원지희 표정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구만.] [만약 강가을이 팔찌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안 했다고 쳐. 원지희는 팔찌 하나를 보여주며 자기 금손 이미지를 강조하고 그 장면은 그냥 끝이 났겠지. 하나 챙기든 말든 누구도 몰랐을 거라고.] [아니야. 그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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