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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장

아직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원지희가 욕실로 향하고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김송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내가 너 구해준 거야. 어디서 짜증이야. 저 생얼을 보였다간 팬들 다 떨어져나갈 텐데.’ 화장을 했을 땐 너무나 발랄할던 얼굴이 화장 하나 안 했다고 5살은 더 나이들어 보였다. 잠시 후, 촬영이 시작되고 김송희가 카메라가 돌기 전 강가을에과 원지희의 생얼에 대해 의논하지 않은 걸 후회하던 그때, 욕실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순간, 세수를 마친 얼굴을 부여잡고 욕실에서 뛰쳐나온 원지희는 다급하게 캐리어에서 뭔가를 찾기 시작했다. 한편, 시간을 맞춰 라이브 채팅방으로 들어온 시청자들은 원지희의 비명소리에 빠르게 댓글을 적어나갔다. [뭘 찾는 거지?] [뭐야. 또 무슨 상황인데.] [무슨 일 생긴 거야? 지희 언니 목소리 맞지?] 네티즌들이 의아해하던 그때, 마침 메이크업을 마친 김송희는 얼굴을 감싸쥔 원지희를 발견하고 서랍장에서 마스크팩 한 장을 건넸다. “팩 찾아요?” ‘얼굴 컨디션이 너무 별로라서 저러나?’ 팩을 보고 순간 흠칫하던 원지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저도 챙겼어요.” ‘여배우한테 얼굴은 생명이야. 아무 팩이나 함부로 쓸 순 없지.’ 겨우 이성을 되찾고 자신이 평소에 쓰던 마스크팩을 찾은 원지희는 침대맡에 뭔가 있는 걸 발견하곤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베개를 들어 그 물건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얼굴이 창백해진 원지희는 민박집 전체가 울릴 정도로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라이브 방송에 들어온 시청자들은 물론 1층에서 식사 중이던 스태프들까지 그 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잠시 후, 다급한 노크소리와 함께 천진명이 물었다. “왜 그래요? 무슨 일 생겼어요?” 마침 아침을 먹기 위해 방을 나서려 했던 강가을이 문을 열자 남자 출연진들과 남정하, 촬영감독 등이 줄줄이 방으로 들어왔다. 원지희 담당 촬영감독이 침대 곁에 선 채 경악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원지희의 얼굴을 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원지희의 생얼을 확인한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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