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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장

그러고 나서 침대 옆에 있던 여자가 움찔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김기명은 달빛을 빌어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녀가 고개를 돌려도 사람 머리는 그대로였다. 김기명은 또다시 꿈속에서 깨어났다. 이번에는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진 상태로 깨어난 그는 눈앞에 익숙한 방을 확인하며 드디어 잠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고개를 돌렸을 때 침대 옆에 또 한 여자가 그를 등지고 누워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여자는 그와 좀 더 가까이 있었다. 김기명의 눈빛은 서서히 공포로 물들어 갔고 온몸이 차갑게 식어갔다. [영감]이라는 프로그램의 첫 방송이 끝난 지 3일 뒤 댓글 창의 열기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다음 생방송 일정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댓글 중에 갑자기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댓글이 하나 달렸다. [작은 요정: ㅠㅠㅠ 프로그램 팀이 찍어준 한씨 가문의 여자 귀신 언니한테 감사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제가 전에 쓰레기 같은 남자한테 정말 크게 당했는데 방송에서 귀신 언니의 얘기를 듣고 장난삼아 한씨 가문 별장 밖에 가서 귀신 언니한테 제사를 지내면서 쓰레기 같은 자식을 혼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를 차단했던 그 나쁜 놈이 정말로 저를 다시 친구 추가해서 그동안 저한테서 사기 쳐 간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어요. 제가 일부러 그 자식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그 나쁜 놈이 요 며칠 동안 꿈에서 귀신에게 시달려서 지금 여기저기 귀신을 쫓는 도사님을 찾고 있다고 하더러고요 ㅎㅎㅎ.] 작은 요정의 확신에 찬 댓글은 많은 네티즌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작은 요정의 인스타에 찾아가서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그녀가 방금 몇 분 전에 올린 긴 글을 발견했다. 그 글에는 나쁜 남자에게 어떻게 마음과 돈을 사기당했는지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그리고 생방송을 보고 한씨 가문 별장 밖으로 가서 울며 하소연한 뒤 오늘 그 나쁜 남자에게서 돈을 돌려받았다는 과정이 전부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또한 그녀가 그 나쁜 남자를 저주하며 제발 죽어버리라는 글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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