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장
한여름은 박재서가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서 속으로 기뻤지만 그가 옥패에 관해 물어보자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녀는 여생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이 옥패는 분명 강가을이 만든 것이었다. 옥패의 효과가 아니었다면 한여름은 강가을이 만든 물건을 몸에 지니고 있을 리가 없었다.
한여름은 무심코 옆에 있는 강가을을 힐끗 쳐다보고는 대충 둘러대며 말했다.
“이건 저희 오빠가 준 거예요. 아마도 박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여생 선생님 작품은 아닐 거예요.”
한여름은 카메라 앞에서 강가을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고 이 옥패를 계속 가지고 있을 생각도 없었기에 옥패의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재서는 한여름의 말에 오히려 자신의 추측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이 옥패의 문양은 확실히 여생 선생님의 작품 같네요. 다만 여생 선생님은 보통 글씨를 새기는 작품은 거의 없어서 좀 더 유심히 봤습니다. 아쉽게도 이 옥패에 금이 가 있네요.”
박재서가 말할 때 촬영감독은 옥패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촬영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 중 강현우, 강기태, 그리고 강우진도 그 옥패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신들이 착용하고 있는 옥패를 만졌다. 셋은 거의 동시에 그 옥패가 강가을이 만든 것임을 알아챘다.
그들은 강가을이 만든 옥패와 여생 선생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여생이라는 이름도 어딘가 익숙하게 들렸다.
한편 강씨 가문의 별장 반대편 방에 있던 강우석도 박재서의 말을 듣고 흥분했다.
그는 박재서가 옥기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의 수집품들을 직접 본 적도 있었다. 박재서가 이 옥패를 여생 선생님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강우석은 한기현이 이 옥패를 어디서 구해왔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도 이 옥패를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
하지석도 그 옥패를 가까이서 살펴보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여생’이라는 이름이 어딘가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옥패를 확인한 후 하지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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