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장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강씨 가문.
강우주는 채팅창에서 갑자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며 정신 차리라고 하는 댓글 아르바이트생들의 모습을 보고는 혀를 차며 중얼거렸다.
“내가 가족 사랑이 너무 넘쳐서 그래.”
강우주는 강가을에게 좌절을 겪게 하려고 했지만 이런 방식으로 그녀가 좌절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강가을이 강씨 가문 내에서 괴롭힘을 당할 수는 있지만 절대 외부인에게는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한씨 가문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럴 수 없었다.
강우주는 강가을을 좋아하지 않지만 한씨 가문 사람들은 더더욱 싫어했다.
그가 댓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새로운 지시를 내릴까 고민하던 중 계단에서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화가 난 얼굴로 휴대폰을 들고 있는 강우진이었다.
강우진은 밖으로 나가려는 듯 보였고 계단을 내려오다 강우주가 정원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방향을 바꿔 그에게 다가왔다.
강우주는 무심결에 휴대폰을 뒤집어 놓아 강우진이 생방송 화면을 보지 못하게 했다.
강우진은 강우주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하고 곧바로 다가가 말했다.
“형, 가을 누나가 출연한 라이브 방송 봤어요? 한씨 가문 사람들이 생방송 중에 가을 누나를 10년 넘게 키워줬다고 말하더라고요! 지난번 연회에서 하려던 걸 못 하니까 이제는 인터넷 여론으로 누나를 압박하려는 거잖아요!”
강우주는 그의 말을 듣고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무슨 생방송? 내가 강가을이 나오는 방송을 왜 봐? 한씨 가문 사람들이 방송에 나온 건 또 뭐야? 그래도 그 사람들의 말은 틀리지 않잖아. 한씨 가문이 강가을을 10년 넘게 키운 건 사실이니까.”
강우주는 마치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 말했다. 그런 그의 태도에 강우진은 속이 타들어 갔다.
“한씨 가문이 가을 누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지난번 연회에서 이미 인정했잖아요! 우리 가족은 그 사람들이 가을 누나를 키워준 걸 봐서 학대를 문제 삼지 않았던 건데 이제 와서 또다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 좀 봐요!”
강우진은 화난 목소리로 강우주에게 다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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