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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장

임재민은 강가을이 앞으로 나서는 것을 보고 눈빛을 반짝이며 옆에 있던 경찰관들을 힐끗 살폈다. 그러고는 슬금슬금 자리를 옮겨 카메라를 들고 있던 촬영감독에게 눈짓을 보냈다. 촬영 감독은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미처 반응하지 못했지만 임재민 피디의 눈짓을 보고 나서야 마침내 눈치챘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틈을 타 아무도 모르게 카메라를 켰다. 비록 생방송은 중단됐고 프로그램도 폐지될 위기에 처했지만 완전히 폐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필요한 촬영을 계속해야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몰래 카메라를 켜고 강가을에게 포커스를 맞추며 촬영을 시작했다. 강가을은 눈앞의 할머니를 향해 차가운 눈빛을 던지며 말했다. “할머니는 이 아이가 집을 짓는 도중에 요절해서 설계도를 바꿔 집을 아이의 묘지로 만들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콘크리트 기초를 쌓을 때 이미 아이는 죽어 있었어요. 이 집은 처음부터 아이의 영혼을 가두기 위해 설계된 음택입니다.” 할머니는 강가을의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어린 계집애가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이 아이는 우리 송씨 가문의 아이야. 네가 함부로 아이의 묘를 파헤쳤으니 넌 이제 큰 벌을 받게 될 거야.” 강가을은 할머니의 비난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확실히 있긴 하죠.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바로 할머니를 포함한 송씨 가문 전체일 겁니다.” “너.” “다급하게 부인할 필요 없어요. 정말 할머니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굳이 이 집 근처에 머물면서 이 집을 지키고 있었던 거죠?” 할머니가 일부러 이 집 근처에 살면서 이 집을 지켰다는 말에 프로그램 게스트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특히 박재서는 많이 놀란 것 같았다. 박재서는 그날 이 할머니가 정원 발코니에서 그들을 음산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낯선 사람이 주변을 드나드는 것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이 집을 감시하고 있었다. “강가을 씨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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