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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장

전 PD가 사람들을 데리고 저택 안으로 뛰어들었을 때 원래 흩어져 있던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들이 모두 2층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가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고 그들의 얼굴에 충격과 경악이 서려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 보니 강가을은 화면에서 사라졌던 그 자리에 여전히 서 있었고 맞은편에는 신영수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고 그는 목을 감싸 쥐며 헐떡거리고 있었다. “어, 어떻게 됐어요?” 전 PD가 묻고 싶은 것은 ‘신영수가 아직 살아 있는가’였다. “이제 괜찮습니다.” 옆에 있던 하지석이 먼저 답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지만 시선은 강가을을 향하고 있었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 아니, 정확히는 강가을이 신영수를 환상 영역에서 끌어내던 순간 그녀는 이미 다섯 명의 여자 원혼과 저택에 숨어 있던 흉살을 모두 처리해버렸다. 강가을은 처음부터 신영수를 다섯 개의 원혼에게 죽게 할 생각이 없었다. 원한에는 분명 원수가 있다지만 사실 자신을 위해 복수한다고 해도 그것은 곧 자신의 업을 더할 뿐이다. 다섯 명의 여자들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생전에 사람을 해치지는 않았다. 그들을 제대로 인도하면 순조롭게 환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원혼들이 지금 신영수를 죽여버린다면 그들은 업보를 짊어지게 되어 벌을 받을 것이고 설령 환생하더라도 다음 생에 불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 차라리 신영수를 법의 심판에 맡기는 것이 낫다. 사형은 면할지라도 흉살에 시달리고 업보에 얽매인 그의 삶은 교도소에서조차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전 PD는 강가을을 바라보며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신영수 씨가... 정말로...” ‘살인자라고?’ 강가을은 전 PD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을 겁니다.” 스태프들은 눈이 휘둥그레져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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