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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장

라이브 시청자들 가운데 강가을의 예쁜 얼굴 때문에 그녀를 지켜보는 사람이 많았다. 하여 작은 움직임마저도 바로 포착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강가을이 무의식적으로 김송희에게 손을 내밀었던 장면과 막연함을 감추려고 차를 마시던 동작을 움짤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 라이브를 지켜보던 강현우는 웃으면서 네티즌들이 만든 이모티콘을 저장한 후 평소 별로 인터넷을 하지 않는 아버지에게도 보냈다. 옆 서재. 아들이 보낸 이모티콘을 본 강기태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하찮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휴대 전화 앨범을 열었다. 앨범 안에 강가을의 라이브 캡처 사진이 수두룩했다. 그는 쭉 훑어보고 나서야 앨범을 끄고 [영감] 라이브 방송을 계속 지켜봤다. ... 여섯 게스트들의 첫날 밤은 아주 조용했고 이상한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라이브 댓글 창은 이튿날까지도 절대 귀신이 없다면서 웃음이 차 넘쳤다. 김송희는 전날 밤 자기 전까지만 해도 조금 떨렸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땐 정신이 아주 맑았고 심지어 살짝 흥분되기도 했다. “이런 흉가에서 처음 자는데 그렇게 무섭지 않던데요?” 강가을은 눈을 비비면서 그녀와 함께 내려오며 맞장구를 쳤다. “네. 저녁에 주문을 외워서 그래요.” “하하하.” 옆에 있던 천진명이 웃음을 터트리다가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김송희를 위로했다.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이 집의 풍수가 좋진 않지만 더러운 건 없어요. 만약 위험이 있다면 신께서 가장 먼저 제게 알려줄 거예요.” 천진명은 정직하고 무던하게 생긴 얼굴이라 그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얘기하면 다들 거짓말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강가을은 그를 덤덤하게 힐끗 보았다. 시선이 그의 거의 보이지 않는 영감에 잠깐 머물렀을 뿐 까발리지는 않았다. 무당이 모시는 신이 있을 수는 있지만 천진명은 무조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걸 처음 접한 김송희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정말 신이 있어요? 어떻게 생겼는데요?” “일반적으로 무당 한 명은 신 한 명만 모시거든요. 그리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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