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화
“알겠습니다, 내일부터 바로 연구할게요!”
장겨울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자금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서버가 수시로 붕괴될 염려가 없어졌고, 장겨울은도 다른 일을 처리할 여력이 생겼다.
하물며 이전의 증명도 있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돈을 가진 남자, 20억을 쉽게 내놓는 큰손, 세이트에 이익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다.
이것들 모두가 그들이 이진기의 능력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금 이진기의 말은 세이트 창업주들에게 있어서 하늘과도 같았다.
마동호는 어이없이 이 장면을 보면서 자신의 이 작은 팀이 이진기에게 철저히 흡수당했다는 걸 알았다.
근데 그게 뭐 어떤가?
마동호는 곧 생각을 바꿨다. 세이트가 강대해지고 자신의 성과도 잃지 않을 수 있다
는 면에서 보면, 이렇게 세이트가 이진기를 따를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겐 행운이나 다
름 없다.
밤이 깊어지자 이진기와 도준호도 호텔로 돌아가려 했다.
떠날 때 이진기는 마동호에게 내일부터 5자리 KK번호를 발급하지 말고 6자리부터 발급할 것을 당부했고, 888666과 같은 행운의 번호는 모두 보류해 두라고 했다.
현재의 마동호와 사람들은 이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모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우는 권한을 동원하여 이진기의 평범한 5자릿수 KK번호를 99999로 변경하였다.
이 번호들 하나하나가 미래에는 수백만 원에 팔릴거라는 걸 이진기는 알고 있다.
모기 다리도 고기라고, 친구한테 나눠준다면 안 팔아도 좋다.
세이트 창업주들과 작별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도준호는 이진기에게 세이트에 관한 일들을 끊임없이 물었다.
공적으로는, 앞으로 그는 진희 자본을 대표하여 세이트를 도와 완전히 새로운 회사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이 일을 하기 전 반드시 이진기라는 대표의 세이트에 대한 전략적 구상에 대해 미리 이해해야 한다.
사적으로는, 그도 세이트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진기가 자금을 투자하였고, 게다가 이진기가 세이트를 이렇게 중시하니 도준호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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