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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8천억이 넘으면......” 피를 솟구치게 하는 숫자를 보자 도준호는 자신의 두피가 저릿거리는 것을 느꼈다. 비록 그의 현재 회장님인 세계 최고 부자인 게이츠이고, 8천억 넘는 돈도 그의 재산에서 보면 일부일 뿐이지만, 그 돈은 그의 회장님 것이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도준호의 현재 연봉은 단연 국내 최고에 올라 있지만 이렇게 무서운 숫자를 보니 다소 말문이 막힌다. “도 상무님께서 혹시 아직도 의심스러우시면 저와 함께 근처의 은행에 가서 자금을 검사해도 됩니다.”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도준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이진기의 말뜻을 알아차렸다. “아닙니다, 이진기 씨가 이런 일을 가지고 저한테 농담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요.” “하긴, 저와 상무님 시간은 모두 소중하니까요.” 이진기는 도준호가 방금 전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고, 도준호는 마음을 바꾸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도준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입을 열어 물었다. “이진기 씨 실례가 안된다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 자금은 이진기 씨 개인 소유입니까, 아니면 가족 소유 혹은 공동 출자입니까?” 이진기는 웃으며 물었다. “도 상무님, 혹시 선물시장에 관심 있으세요?” 도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직접 나서본 적은 없지만, 최근 선물 시장에서 두 명의 신비한 개인 투자자가 나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한 명은 이전 국내 녹두 코인 선물 시장에서 수십억 원금으로 수백억 넘는 돈을 벌었죠.” “다른 한 명은 더 대단하더라고요. 원유 국제 선물에서 수천억 원을 벌었는데......잠깐, 설마 그 두 신비한 개인투자자가 바로 이진기 씨란 말인가요?” 도준호는 자신의 추측에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 이진기를 바라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무일푼이었던 전 집을 담보로 잡혀 1억5천만 원을 대출받았고, 지금은 그 1억5천만 원이 이렇게 많아졌네요.” 이진기 말투는 거만하지 않았고 반대로 아주 일상적인 일을 말하는 것만 같았다. 도준호는 현기증이 나는 듯 중얼거렸다. “금융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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