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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이진기의 말을 듣고 김나희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게 뭔데?”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최고의 포부로 여기는 전문 경영인,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야.”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마침 내가 줄 수 있어.” 김나희는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단한 것 같았다. 이진기는 김나희를 데리고 도준호의 사무실로 직접 가지 않고 아래층의 한 커피숍으로 갔다. 전생에 이미 도준호의 자서전을 숙독했던 이진기는 이 카페가 도준호가 H시에서 일한 이 몇 년 동안 가장 즐겨 온 곳이며, 거의 매일 퇴근 도장을 찍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카푸치노 한 잔, 블루마운틴 한 잔이요, 감사합니다.”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 이진기와 김나희는 창가에 앉았다. 김나희는 이진기가 왜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곳에 앉아 본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건지 매우 알고 싶었지만, 이진기가 알려주지 않아서 물어보지 않았다. 지금은 김나희도 이진기의 행동 스타일을 이해하였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에, 일단 결정을 내리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10여 분 후 커피숍 문이 열리고 못생긴 남자가 양복을 입고 들어왔다. “상무님, 오늘도 같은 걸로 드릴까요?” 역시 종업원은 그를 잘 알고 있었고, 바로 웃으며 응대했다. “네.” 도준호는 대답을 하고 자신이 매일 앉는 자리에 갔는데 뜻밖에서 오늘 이미 한 쌍의 젊은 커플이 거기에 있는 걸 발견했다. 비록 자신이 매일 앉는 자리를 빼앗겼지만 도준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진기에게 예의 바르고 미소를 지어 보인 후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도준호가 몸을 돌려 자리를 찾으려 할 때 이진기가 입을 열었다. “도준호 상무님, 이 자리는 사장님께서 매일 앉으시던 자리 맞으시죠? 오늘은 제가 먼저 차지하긴 했는데 같이 합석하시는 건 어떠세요?” 도준호는 놀라서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보는 건 이상하 건 아니었다, 왜냐면 종종 국내 재정 경제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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