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화
평소에 재부에 익숙하던 김나희는 이 말을 듣고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와.” 김나희는 중얼거렸다. “이렇게 폭등하는 속도를 보니까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네요.”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해.” 이진기가 입꼬리를 올렸다.
그의 기억 속에 이 원유 시세는 향후 10년 동안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며 놓치면 안 되는 것이었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이렇게 빨리 버는 것은 두 번 다시 없을 일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의 많은 계획은 이 기회를 잡아야만 전개될 수 있었다, 양요한이 보내온 90억 원이 도움이 되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진기는 돈을 벌었겠지만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을 것이다.
뉴스가 계속되면서 국제시장에 폭풍우가 몰아쳤고 모두의 공포가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단기간의 폭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고 새롭게 책정되는 가격이 최고가인 줄 알았으나 또다시 가격 변동을 일으켜 그들에게 내리꽂혔다.
모두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쉽게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롤러코스터처럼 가격이 다시 떨어질까 봐 두려웠다.
국제 자본은 순식간에 폭풍우를 일으켜 수많은 금융 악어들이 물고기의 피비린내를 맡은 것처럼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국제 원유시장 역사상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오직 매수만 존재했고 매각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장에 나온 모든 계약은 이미 솔드아웃 상태였고 가격만 존재하고 시장은 사라져있었다.
그제야 사람들은 뒤늦게 다시 시장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도 손안에 든 원유를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진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유저는 자연히 전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였고 그다음은 금융의 거물과 재단이 있었다, 이진기 같은 개인 투자자는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었다.
하지만 아무도 동양에서 온 젊은 남자가 이미 최저가에 매입을 했다는 것을 몰랐다. 전략 물자인 원유의 실질적 의미는 매우 컸고 어느 나라든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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