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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1화

“이 자식이!” 김태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분노가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기세였다. 이때, 옆에 있던 김태일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정현진, 내가 충고하건대 이 자리를 내주는 게 좋을 거야. 지금 우리 H상업 내부가 혼란의 도가니가 된 걸 모르겠나? 최근에 모두의 사업이 잘 안되고 있어. 누군가 나서서 이 상황을 주도할 사람이 필요하지. 그런데 너는 우리보다 경험이 부족하니, 당연히 그 능력이 없잖아. 그러니 자리를 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야. 그래야 황태준에게도, 그리고 H상업이라는 이름에도 부끄럽지 않은 거야!” 김태일은 김태수처럼 강압적이지 않았지만, 김태일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정곡을 찔렀다. 정현진은 몇 초간 침묵을 지켰다. 정현진은 인정했다. 경영에 있어 정현진은 부족한 점이 많았고, 특히 할아버지인 황태준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정말 컸다. 그리고 황태준이 세상을 떠난 후, H상업 내에 큰 변화가 있었고, H상업 내의 많은 구성원들이 여러 산업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큰 손실을 보았다. “맞습니다. 현재 우리 H상업의 상황은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서서 이 상황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제가 되어야 하고, 절대 여러분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현진이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들이 무슨 속셈인지 제가 모를 줄 아십니까? 여러분들은 권력을 빼앗아 H상업이라는 단체를 이용해 돈을 더 벌려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들은 H상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본인들을 위해서만 그러는 거죠! 여러분들이야말로 H상업의 해충들입니다.” 정현진의 말이 끝나자마자, 김태수는 탁자를 쾅 하고 내리쳤다. 김태수의 표정은 분명 정현진의 말이 김태수의 아픈 곳을 찔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신의 진짜 속셈이 들통났으니 기분이 좋을 리 절대 없었다. “네가 감히 나에게 그런 말을 한다니, 누가 네게 그런 배짱을 줬단 말이냐?!” 김태수는 한 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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