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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이천후는 울분을 안고 떠났다. 여자의 치마에 피가 묻었단 것은 그와 처음으로 관계를 맺었단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한아연 자신의 문제인데, 지금 억지로 이천후에게 덮어씌우며 책임지라고 떼를 쓰고 있으니 이천후는 마음이 답답했다. 다만 이천후를 놀라게 한 것은 한씨 가문 절세 미인인 한아연이 뜻밖에도 처녀라는 것이었다. ‘겉으로는 매력을 내뿜는 여자가, 사실 자신의 몸을 무척 아꼈다니.’ ‘하지만 임은설은...’ ‘겉으로는 시크한 여신님 같지만, 침대에서는 아주...’ ‘아무튼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달라.’ ‘역시 여자는 겉모습만 봐서는 안 된다니깐. 단둘이 있을 때, 성격이 완전히 반전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생각해 보니, 놀랄 것도 없었다. 한아연은 젊은 나이에 이미 상업계를 뒤흔든 여왕으로 되었으니 아마 모든 시간과 정력을 비즈니스에 쏟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남자를 만날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이런 일에 대해 이천후도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황강식 그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에 일으킨 일련의 일조차도. 이런 일들은 한씨 가문에서 잘 처리할 것이다. 이천후는 오늘 밤 수확이 너무나도 컸다. 3년 이상의 노력에 그 혈영지의 힘까지 더하니, 이천후는 마침내 완쾌되었고, 심지어 단수련 3단계에 이르렀다. 앞으로 이 세상에서 그는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생겼다. 그러나 이천후는 여전히 위기감을 느꼈다. 예전의 이천후에게 원수가 아주 많았고 그들의 실력 역시 무척 강했다. 그는 운해에서 3년 동안 은거하면서 줄곧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그 사람들도 여태껏 그를 찾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 밤이 지나면, 이천후란 이름은 운해에서 유명해질 것이고, 틀림없이 그 원수들의 귀에 전해질 것이다. ‘언젠가 그들이 찾아올 거야.’ 그들이 오기 전, 이천후는 필사적으로 수련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단계를 향상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만 그는 곧 들이닥칠 전투를 태연자약하게 직면할 수 있었다... 물론 이천후는 임은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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