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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황씨 집안 저택에서. 황명은 지금 멍하니 그곳에 앉아 있었고, 안색은 무척 어두웠다. 그는 이를 악물며 이마에는 핏줄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빨 사이로 억지로 세 글자를 뱉어냈다. "이천후!" 당운각에서 이미 소식이 전해왔지만, 황명에게 있어 그것은 청천벽력이었다. 황강식은 성공하지 못하고 죽었던 것이다. 황명이 황룡회에서 파견한 수십 명의 수하들도 전멸했다. 심지어 무도 고수 및 록영우의 제자인 경전도 당운각에서 죽었다. 그것도 이천후란 사람 때문에! 이천후는 고수들을 모두 죽인 다음, 한아연을 구했다. 한아연은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황강식은 전멸했고 황명 역시 여지없이 패배했다. "록 선생--" 지금 수십 년 동안 운해를 휘젓고 다니던 이 지하의 왕은 두려움을 느꼈다. 황명은 이런 감정을 느낀지 오래였다. ‘이제 한씨 가문은 매서운 복수를 펼치게 될 거야.’ 만약 황명이 이긴다면,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편에 서서 그와 함께 한씨 가문과 맞설 것이다. 하지만 지금, 황명은 졌고, 한씨 가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정없이 짓밟을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지하 세계를 휘젓고 다닌 황명은 그 누구보다도 이 도리를 잘 알고 있었다. "록 선생--" 황명은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록영우를 바라보며 마치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것 같았다. "왜 당황하시는 거죠?" 록영우의 눈빛은 매섭게 변했다. "내 제자를 죽였으니 이 원수를 꼭 갚아야 하죠.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난 반드시 이천후 그자의 머리를 베어 내 제자를 위해 복수를 할 것입니다!" "이천후!" 황명도 마치 이천후를 씹어버리려는 듯 그의 이름을 외쳤다. 그는 지금도 이천후에 대해 뼈에 사무치는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 미친놈만 아니었어도, 난 이렇게 비참하게 지지 않았을 거야.’ "자." 이천후는 한아연 몸 안에 마지막으로 조금 남은 독소를 몰아냈고, 핑크색 기운이 공기 속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회의실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우리 설마...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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