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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2장

기제성은 정태오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네 거울은 어디 있어?” “제기랄! 난 아까 너를 경계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어서 이천후는 신경도 못 썼어! 저 개자식이 그 틈을 타서 빼앗아 갔다고!” 정태오는 분통이 터져 피를 토할 것 같았다. 이 보물 창고를 차지하기 위해 그는 온갖 고생을 하며 셀 수 없는 대가를 치렀다. 이제 성공이 눈앞인데 결국 다른 놈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천마경까지 도둑맞았으니 이제 보물 창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그야말로 남 좋은 일만 시킨 꼴이었다. 이 기막힌 상황에 정태오는 미칠 듯이 분노했다. 다른 세 명도 숨을 들이마시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들 입이 삐뚤어질 정도로 화가 났다. 천마경 없이 어떻게 결계를 풀고 보물 창고에 들어간단 말인가? 기제성은 이를 악문 채 정태오에게 물었다. “결계를 열 방법이 천마경 말고 또 없어?” 그러자 정태오는 붉어진 눈으로 이를 갈며 대답했다. “천마경이 아니면 방법이 없어. 아니면 성인이 직접 와서 무력으로 결계를 깨야 해.” 수천 년 전 그는 우연한 기회에 천마경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마신궁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계획하며 기다려왔다. 그런데 이제야 마신궁에 들어섰는데 고작 이런 결말을 맞이하다니. 기제성도 정태오 못지않은 절망감을 느꼈다. 그는 이를 갈며 말했다. “그 말은 이제 우리가 보물 창고에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소리네?” 정태오는 얼굴을 굳힌 채 말이 없었다. 그러자 기제성이 더욱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이천후 저 개자식을 죽여 버렸을 걸!” “정태오, 혹시 천마경을 되찾을 방법이 있어?” 정훈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정태오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이미 시도해 봤지만 불가능해. 천마경은 성병이야. 그런데 난 아직 그걸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고 그저 결계를 여는 정도만 다룰 수 있을 뿐이야.” 그러자 기제성이 냉소를 흘렸다. “흥, 들어갈 수 없으면 여기서 기다리면 되지.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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