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장
이천후의 마음속엔 파란이 일었다.
차량이 십여미터를 벗어나자 장도를 든 한무리의 사내들이 그자리에 도착했다. 몇 초만 더 늦었다면 그들은 떠날수 없었을 것이다.
"아슬아슬했어요, 내가 목숨을 걸고 이 이만위안을 위해서 이짓을 하다니……”
기사는 백미러를 쳐다보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순간 이천후는 매우 난처함을 느꼈다. 이 여자가 아직도 그의 허벅지에 앉아 있었기에……
택시의 공간이 너무 좁아서 그는 꼼짝도 할수 없었다.
차량이 빠르게 달렸고 작은 불평지를 지나도 심한 흔들림을 일으켰다.
더구나 이 여자가 워터 레이스 스커트를 입었는데,옷감이 얇아서……
"예쁜이, 당신, 당신 운데 앉으면 안돼요? 이천후는 매우 괴로웠다.
"아— 강현오빠!“
글래머 여인이 비명을 지르기에 이천후가 옆으로 보니 피투성이가 된 남자는 더 이상 앉아있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졌다.
그가 쓰러지자 뒷좌석은 더욱 자리가 좁아졌다.
여인은 이천후의 다리에 앉아 안절부절못했다.
"차 세우세요.제가 앞에 탈게요.”이천후는 어색해하며 기사님께 말했다.
"세우긴 뭘 세워요. 자식들이 뒤쫓아오고 있잖아……”기사는 엑셀러레이트를 끝까지 밟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 달렸다.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다.
글래머 여인은 남편의 부상이 걱정되서 허리 굽혀 살펴보았다.
"어……”
허리를 굽히자 이천후는 더욱 괴로웠다.
"오빠,오빠, 나 놀래키지 마—"
글래머 여인은 겨우 목숨부지하고 있는 남성을 바라보며 놀란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다.
우당탕!
차가 요동치자 허리를 굽혔던 여인이 몸이 휘청거리며 이천후에게 부딪혔다.
"어……”
"오빠,정신차려, 정신 차려봐!”글래머 여인이 남편을 흔들며 큰 소리로 불러댔다.
"예쁜 아가씨,계속 흔들면 피가 더 빨리 흘러 흔들려 죽을수도 있어요."라고 이천후가 침착하게 말했다.
이천후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여인은 그를 돌아보았는데 사실 좀전에 그의 모든 주의력은 전부 왕강현에게만 가있었었다.
이때서야 그녀는 지금 자세가 좀 부적절하다는걸 느꼈고, 자신 뒤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맞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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