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4장
‘정말 놀랍네. 우암 대사가 남긴 이 명상법은 아마 최고의 비법일 거야.’
이천후는 심신을 가라앉히고 두루마리에 적힌 황금빛 글자를 읽기 시작했다.
[불멸 투전부처 명상법].
황금빛으로 빛나는 몇 글자가 두루마리 첫머리에 떠올랐다.
불멸 투전부처는 불문에서 이름 높은 전투부처이자 고대의 전설적인 인물이 아닌가.
‘이 명상법이 불멸 투전부처와 관련이 있다니... 엄청난 출처를 가졌네.”
이천후는 속으로 감탄했다. 우암 대사의 업적이 그렇게도 대단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놀라운 명상법 덕분이라는 걸 깨달았다.
동시에 이천후는 가슴이 벅찼다. 이렇게 중요한 비법을 자신에게 아낌없이 전해준 우암 대사의 은혜를 잊을 수 없었다.
‘대사님께서 부탁하신 일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대사님을 되살리는 길을 찾겠어요!’
두루마리에 쓰인 내용을 읽어내려가던 이천후는 점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천지간에 위대한 부처가 있어 중생들의 신앙과 염력을 모아 대법력을 이루고 불문의 금신을 완성하여 대자유와 초월을 얻는다...”
이천후는 눈을 크게 뜨고 읽어나갔고 이제야 왜 불문이 그렇게 강력한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불문의 위대한 부처는 향불과 중생의 신앙 염력을 모아 이를 불력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강력한 대부처는 이러한 염력을 정신력으로 변환할 수 있었다.
‘수백만, 수천만의 신도를 가진 부처라면 얼마나 어마어마한 염력을 얻을 수 있을까?’
이천후는 경외감에 몸을 떨었다.
불문을 믿는 사람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중생을 구하고 고통에서 해방시키며 신앙을 얻고 이 신앙의 염력은 불문의 향불로 모여들어 그들의 힘을 강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고대의 대부처들 중에서 중생의 염력을 정신력으로 변환할 수 있었던 존재는 극히 드물어. 불멸 투전부처는 그중 하나였지. 이 명상법은 바로 불멸 투전부처의 금신을 본뜬 거야.’
이천후는 두루마리에 새겨진 불상이 불멸 투전부처의 금신을 모사한 것임을 깨달았다.
‘단순히 모사한 금신일 뿐인데도 이렇게 압도적이라니... 진짜 불멸 투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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