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4장
“도련님, 지금 너무 충동적이십니다! 전투맹약령은 저희 천부기의 최고 신물로 저희 천부기에게 재건의 은혜를 베푼 세력만이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또한 전투맹약령을 전달할지 여부는 반드시 모든 장로들이 모여서 합의를 보고 마지막으로 수석 장로님이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도련님, 이렇게 하시면 천부기의 규칙을 심각하게 어기게 되며 심지어 천부기의 근본적인 이익을 위협하게 됩니다!”
“쳇!”
유천호는 부하들의 말을 콧방귀를 끼며 차가운 목소리로 반문했다.
“그럼 서산 상회가 우리 천부기의 동맹이 될 자격이 없다는 거냐?”
부하들은 모두 멈칫했다. 서산 상회는 대고역에서 1류 세력에는 못 미칠지 몰라도 서산 상회의 세력은 태허 세계 전역에 퍼져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황전보다 더 강력하다. 이렇게 강력한 세력은 당연히 천부기의 동맹이 될 자격이 있다.
부하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유천호는 더욱 기고만장하게 말했다.
“내가 전투맹약령을 전달하는 것은 사실 두 가지 이득을 보는 현명한 결정이야. 첫 번째로는 이 변이된 영수를 얻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서산 상회라는 강력한 동맹을 얻는 것이지! 규칙에 맞지 않다고 해도 나는 할아버지가 나를 탓하지 않으실 거라 믿어.”
부하들은 깊은 고민에 빠져 유천호의 말에 대해서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
그가 말하는 대로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곰곰이 따져보면 아무래도 서산 상회가 가장 큰 이익을 얻는다. 반면 천부기는 아무런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 이 전투맹약령이 서산 상회에게는 전혀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부하들에게 더 이상 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고 유천호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 일은 이렇게 결정하겠어. 나중에 할아버지가 책임을 물으셔도 그건 내 일이지 너희들의 일은 아니야!”
“도련님, 그건...”
부하들은 여전히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할아버지께서도 서산 상회에 전투맹약령을 주고 싶어 하셨어. 나는 그걸 대신해서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룬 거야. 너희들, 이제 더 이상 말하지 마!”
유천호의 목소리는 차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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