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7장
“오색 꿀벌의 꿀입니다.”
연창식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 대답에 모두가 놀랐다. 오색 꿀벌의 꿀은 세상에서 드문 미식 중 하나로 세상에서 보기 힘든 달콤한 맛이었다. 게다가 꿀 속에 엄청난 정수가 담겨 있어 그것을 먹으면 신체와 혈맥이 강화된다.
“서산 상회가 참 후하네요. 이런 신물을 내놓다니. 저 작은 녀석, 밥 먹듯이 꿀을 마구 먹어대고 있어요. 진짜 쓸데없이 낭비하네요!”
한 사람이 군침을 삼키며 말했다.
“저 작은 녀석은 진짜 먹보입니다.”
연창식이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우리 서산 상회 직원이 저 녀석을 발견했을 때 오색 영벌의 꿀을 꺼내주니 그냥 쉽게 유인되었어요.”
“서산 상회는 정말 후하군요. 곧 사자를 경매에 내놓을 건데도 이렇게 귀한 걸 먹이네요.”
한 사람이 감탄했다.
“하하, 우리처럼 날마다 요수와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신기한 영수 한 마리를 발견하는 건 마치 예술 애호가가 절세의 명화를 만나는 것과 같죠. 그래서 이 금빛 새끼 사자도 당연히 예뻐하게 되었습니다.”
이천후는 금빛 새끼 사자가 그렇게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자 표정이 점점 더 이상해졌다. 금빛 새끼 사자는 서산 상회에서 꽤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이게 그놈이 귀여운 척을 하는 이유일까 싶을 정도로.
“사실 우리가 저 녀석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뿔과 날개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슨 종인지 몰랐죠. 하지만 서산 상회는 영수의 혈통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비술을 써서 혈통이 드러나게 자극했죠.”
“그때 저 녀석의 이마에서 보라색 뿔이 자라기 시작했고 우리는 저것이 금빛 독뿔 사자가 변이된 영수라고 추측했습니다.”
연창식이 천천히 말했다.
그러자 이천후는 문득 깨달았다. 금빛 새끼 사자의 독뿔은 서산 상회가 어떤 방식으로 자극한 것이었다.
‘정말 깊이 숨기고 있었구나.’
전에 이천후는 금빛 새끼 사자가 그저 다른 사자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날개와 뿔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저 녀석을 금빛 독뿔 사자의 변이 영수라고 해도 정확하지 않아요.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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