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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9장

워낙 조용히 진행된 일이라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이천후가 이 상황을 알았다면 분명히 김춘배와 은상훈을 향해 ‘정말 끔찍한 늙은이들’이라며 욕을 퍼부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의 정신은 그런 것에 쓸 여유가 없었다. 그는 상상조차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천후는 온몸의 모공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살기의 압박에 무너질 듯 흔들리고 있었다. 그의 뼈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했다. 이천후의 신체는 절세의 보액으로 단련된 강철 같은 신체인데도 이 정도로 타격을 입은 것이다. 그러니 만약 다른 무도 수련자였다면 이미 살점 하나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성인의 살기는 그만큼 두려운 것이었다. 단 한 줄기일 뿐이고 그것도 아주 많이 희석된 살기였음에도 이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만약 완전한 성인의 살기였다면 이천후는 이미 먼지가 되어 사라졌을 것이다. “푸우...” 이천후는 입에서 피를 토했고 그의 옷은 붉게 물들었다. 온몸이 엉망이었지만 검은 머리칼은 하늘을 향해 곤두섰고 그의 눈빛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분노와 투지로 가득 찬 시선을 던졌다. “왜 죽지 않는 거야? 진짜로 네가 계속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찮은 벌레 같은 놈, 운명을 받아들여!” 뇌정과 벽력은 차갑게 웃으며 살기를 더욱 거세게 몰아넣었다. 그들의 손끝에서 비밀스러운 인법이 펼쳐졌고 성인의 살기를 강화해 이천후를 짓눌렀다. 그러나 이천후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이 늙은 놈들아! 정말 날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 성인의 살기가 대단하긴 하지만 날 이길 순 없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천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기묘한 인법을 만들어냈다. 그 인법에서 뿜어져 나온 신비한 에너지가 대지의 맥으로 흘러들어갔다. 이것은 선천사의 비술이었다. 대지의 맥을 움직이는 비범한 능력으로 대지의 기운을 끌어와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기술이었다. 그리고 이 장소는 특별한 지형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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