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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장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 이천후는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하늘을 향해 외쳤다. 그는 마지막 남은 힘까지 끌어모아 온몸에서 금빛 광채를 내뿜으며 자신을 감싸는 보호막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다른 이들의 눈에는 단지 절망 속에서 몸부림치는 처절한 발악으로 보일 뿐이었다. “후우... 이천후는 결국 여기서 끝나는 건가. 저놈의 전투 의지는 정말 감탄스러워.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다니.” 김춘배는 무겁게 한숨을 내쉬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반면 문상엽은 전장 한가운데에서 온몸으로 투지를 불태우는 이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고 있었고 얼굴엔 번민과 고민이 얽혀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결심하려는 듯한 표정이었다. “정말 안타까워. 이런 재능 넘치는 무도 수련자가 이렇게 허망하게 죽어버리다니... 살아만 있었다면 저놈의 미래는 무한했을 텐데.” 은상훈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문상엽이 갑자기 발을 굴리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람이 죽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요. 제가 가서 구해야겠어요!” 말을 마친 후 그녀의 이마가 갑자기 떨리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찬란한 금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 빛은 실체를 가진 듯 성스러운 기운을 발산하며 그녀 주변을 물들였다. 이 모습을 본 김춘배와 은상훈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경악한 목소리로 외쳤다. “도련님! 설마... 그 물건을 쓰시려는 겁니까?” 문상엽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그래요. 이 방법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천후 저 사람을 구할 수 없어요!” “안 됩니다, 도련님! 그 물건은 너무 위험합니다!” 김춘배는 절박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금 도련님의 힘으로는 그 물건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만약 반동을 받기라도 한다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맞습니다! 도련님, 저 이천후라는 낯선 사람 때문에 이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상훈도 필사적으로 만류했다. 하지만 문상엽은 흔들리지 않았다. “저 사람은 낯선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와 함께 같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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