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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장

“이장님, 큰일 났습니다! 만호성정이 사라졌습니다!” 하건민이 강력한 일격을 날린 직후 마을 주민의 다급한 외침이 뒤에서 들려왔다. “성공했어! 도망가자!” 이천후는 아래쪽 텅 비어 있는 공간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만호성정이 이미 금빛 새끼 사자의 신통으로 인해 사라진 것이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금빛 새끼 사자의 등에 올라타고 숲속으로 질주했다. 천호 마을의 주민들과 미연은 충격을 받고 순식간에 얼굴이 새까맣게 질려 버렸다. 그들이 무수히 많은 자원과 신물들을 총동원해 정성껏 만든 절세의 보약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저 못된 사자 놈이 한 짓이에요! 빨리 쫓아요!” 하건민은 숲속으로 미친 듯이 달아나는 금빛 새끼 사자를 보고 분노의 포효를 내질렀다. “하하하하하...” 이때 숲속에서 이천후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기쁨과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이전에 미연이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다른 세력의 증오를 유발했던 모든 원한이 이번 일로 완벽히 청산된 기분이었다. 만약 미연의 과거 행동이 그에게 죽은 파리를 억지로 삼킨 듯한 언짢은 기분을 들게 했다면 이번에는 그가 미연에게 만 마리의 죽은 파리를 삼킨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준 셈이었다. 미연은 그동안 산예의 유체를 얻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천호족들은 절세의 보약을 정제해 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신약 재료까지 투입하는 등 전력을 쏟아부었다. 미연은 정화 의식을 치르고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올라설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만호성정이 금빛 새끼 사자의 신통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려 미연은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미연의 표정은 마치 정 밑바닥처럼 시커멓게 질렸고 이천후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하하. 네가 내게 했던 짓, 이번에 이자까지 쳐서 되돌려줬어! 절세의 보약에 산예 유체까지 모두 날아갔지! 하하하. 이게 바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지! 아하하하...” “이게 바로 솥 밑에서 장작을 뺀다는 거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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