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0장
이천후는 코웃음을 치며 한 발짝 다가섰다.
그는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으며 마치 저승사자 같이 여승호호를 압박했다.
“내 선배 모건후가 이 근처에 있어! 그분은 현문 제3성자야! 날 죽이면 너도 절대 무사하지 못할 거야!”
여승호는 겁에 질려 고함쳤다.
“그래?”
이천후는 이미 들어 올렸던 주먹을 천천히 내리며 거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네 선배를 불러와. 한꺼번에 처리해 줄게.”
이천후는 눈앞의 세 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현문 제자들을 처리할 기회를 노리기 위해 일단 손을 멈췄다.
“한꺼번에 처리하겠다고?”
여승호는 눈에 독기를 띄우고 이천후를 흘겨봤다.
그는 그의 선배 모건후가 오면 이천후를 죽일 것이라 확신했다.
모건후는 현문의 제3성자인데 춘추성문 전체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강자였다.
그는 지급 후기에 이르렀으며 그의 검술 실력은 신기에 가까웠다.
검술이 극도로 높아져 검술과 마음이 완벽히 일치한 상태의 경지에 도달한 그는 차원을 초월한 전투력을 지녔다.
지급 후기로도 지급 절정의 고수를 쓰러뜨린 경력이 있을 정도였다.
“현문 제자는 수없이 많아!”
여승호는 신호탄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가 고함을 치며 점화하자 신호탄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귀청을 찢는 듯한 소리를 냈다.
펑.
신호탄은 하늘 높이 터졌고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다.
여승호는 신호탄을 쏜 뒤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표정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말은 하지 않았으나 그의 얼굴에는 조롱이 서려 있었다.
철썩.
이천후는 손을 들어 여승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여승호는 공중으로 날아갔고 이미 부러진 턱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이빨은 거의 다 빠져 피와 섞여 흘러내렸다.
“왜... 왜 또 때리는 거야?”
거의 기절할 지경인 여승호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약한 목소리로 물었다.
“현문 제자가 수없이 많다고? 허세 작작 부려.”
이천후는 차갑게 웃으며 발을 들어 여승호의 가슴에 올렸다.
끄드득.
강력한 힘이 여승호의 몸을 뚫고 들어가며 뼈 부러지는 소리가 연속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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