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8장
“헛소리 하지 마. 산짐승도 내 거고 영약도 내 거야. 여기 있는 모든 보물은 다 내 거야.”
이천후의 말투는 그야말로 거침없고 강압적이었다.
사람들은 할 말을 잃고 어쩔 수 없이 터덜터덜 물러나야 했다.
이천후와 같은 구역에 머물렀다가는 뼈도 못 건질 상황이었다.
이천후는 언덕 아래에 있는 호숫가로 갔다.
그는 고깃덩이를 빠르게 손질한 뒤 산속으로 돌아와 불을 피우고 영양고기를 구울 준비를 했다.
그는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런 희귀한 산짐승과 영약은 외부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는 마음껏 사냥할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억눌렸던 야성을 이곳에서 완전히 해방시켰다.
‘신궁 하나만 있으면 좋겠군.’
이천후는 양다리를 굽는 동안 상상에 빠졌다.
비장의 카드로 보관 중인 비검은 쉽게 쓸 수 없었기에 사냥에는 활과 화살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무기를 얻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이 동천복지에는 영약과 보물뿐만 아니라 법기와 고대 시대에 만들어진 신비로운 무기들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왠지 신궁이 날 부르고 있는 것 같아. 그걸 손에 넣으면 이곳의 희귀한 짐승들을 다 사냥할 수 있을 텐데.”
이천후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속으로 기대를 품었다.
치익...
양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며 기름이 녹아내렸고 고소한 냄새가 퍼져 나왔다.
이천후는 군침을 삼키며 구운 고기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 맛에 깜짝 놀랐다.
고깃덩이가 목으로 넘어가자 몸속으로 강렬한 정기가 퍼져 나가 사지를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몸 전체가 상쾌하게 풀리는 기분이었다.
그는 두 눈을 반짝이며 폭풍처럼 고기를 먹어치웠다.
금세 한 덩이의 양고기가 그의 손에서 사라졌다.
‘이건 평범한 고기가 아니야. 보약이 따로 없군.’
이천후는 감탄하며 몸속에서 열기가 솟구치고 정기가 강화되는 것을 느꼈다.
“돌파가 다가온다!”
그는 기쁨에 찬 얼굴로 그동안 축적된 힘과 고기에서 얻은 에너지가 정점에 이르렀음을 깨달았다.
30분이 지나자 그는 마침내 단수련 12단계로 돌파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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