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6장
‘저기 영약 네 뿌리가 있네!’
이천후는 산 중턱을 보더니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렸다.
쉭쉭쉭.
그는 숲속으로 빠르게 돌진했고 그의 몸이 공기를 가르며 강렬한 마찰음을 냈다.
동천복지의 공간은 넓었지만 들어온 무사들이 워낙 많아서 곳곳에 사람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그들 역시 산 중턱의 영초를 발견했는지 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하고 있었다.
쾅.
이때 갑작스러운 충격음과 함께 건장한 체격의 무사가 이천후의 강력한 공격에 맞아
수백 미터나 날아가 쓰러졌고 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긴장해하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방금 쓰러진 무사는 숲속에 숨어 매복하고 있다가 이천후를 습격하려 했지만 결국 이천후에게 먼저 공격을 당하고 즉사했다.
푸드득.
이때 거대한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에서 급하강하더니 날카로운 발톱으로 이천후의 머리를 내리찍었다. 그 기세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강렬했다.
이를 본 주변의 무사들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거대한 독수리는 보통 독수리의 네다섯 배 크기였고 동천복지의 토착 생물인 것 같았다.
다들 극도로 흉포한 성격을 가진 이 독수리의 발톱에 찍힌 이천후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이천후는 주저하지 않고 강력한 주먹을 휘둘렀다.
그의 주먹과 독수리의 발톱이 부딪히자 마치 금속끼리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들렸는데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끼이이익...”
독수리는 비명을 질렀다.
강철도 부술 것 같던 발톱이 부러지자 독수리는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도망쳤다.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정말 엄청난 힘을 가졌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거대한 독수리의 발톱을 부러뜨리다니, 가히 초인적인 힘이라고 할 만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장면은 사람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
“어디 가! 다리 두 개 두고 가!”
이천후는 소리치며 백 근이나 되는 거대한 돌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높이 떠 있는 독수리에게 던졌다.
퍽.
돌은 독수리의 몸통에 정통으로 명중했다.
독수리는 비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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