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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장

어쩔수 없지...... “정우가, 정우가 이런 되도 않는 아이디어 내는 바람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박정우를 희생양으로 삼은 신서찬은 오늘 오전 그가 해줬던 말을 토씨 하나 빼지 않고 그대로 유가현에게 전했다. 허나 유가현은 어쩐 일인지 박정우를 손 보겠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골똘히 생각이 잠겨 있었다. “정우 씨 말도 맞아. 말 안 들으면 감독하고 훈육해야지. 회초리는 오빠가 갖다 바쳤으니까 규칙은 내가 며칠 동안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어때?” 신서찬이 눈꺼풀을 축 내린 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진실을 고했더니 결국 돌로 제 발등을 내리친 격이 됐다. 유가현은 휴지 한장을 꺼내 손에 묻은 연고를 닦아내고는 손가락으로 그의 턱을 추켜든 채 물었다. “벙어리 됐어?” 영 별로라서 그러는데! 허나 회초리를 들고 무언의 협박을 하는 유가현에게 못 이겨 결국 씁쓸하게 입을 열었다. “자기 말대로 할게.” “그래, 솔직하게 말한 것 같으니까 오늘 밤 일은 봐줄게.” 오늘 밤 일? 그럼 며칠 전 그 일에 대한 참교육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단 말인가?? 신서찬이 침을 꼴깍 삼키며 불안한 눈빛으로 유가현의 작고 예쁜 얼굴을 올려다 봤다. 그 모습에 환히 웃던 유가현이 그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찬이 오빠 걱정 마! 오늘 밤에 내가 큰 선물 하나 줄게! 서프라이즈야!” 서프라이즈? 앞서 선물이라고 했던것 중에 진짜 선물은 단 하나도 없었다. 변씨 가문의 몰락, 고용 계약서와 023특수 약물까지. 과연 이번엔 또 뭘까? 의구심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유가현이 옷장에서 웬 빨래판 하나를 꺼내들었다. “짜잔! 오빠 신분에 걸맞게 장인한테 맡긴 녹나무 빨래판이야! 단단하고 향도 좋아서 오빠 무릎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겠지!” 그 말에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쭉 흘렀다. 유가현이 그런 신서찬의 속도 모르고 장난스레 웃으며 물었다. “찬이 오빠, 마음에 들어?” 이를 꽉 악물고 한 마디 쥐어짜는 신서찬이다. “가현이는 나에 대한 애정이 정말 남다르구나!” “당연하지! 자, 깔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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