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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장

협탁에 놓인 아침 식사에 손을 뻗으며 변서준이 다정하게 말했다. “가현아, 아직 아침 못 먹었지? 내가 하나 더 포장해 오라고 했어. 호텔 미슐랭 요리사가 한거라 맛있는데 먹어볼래?” 손이 닿기도 전에 등에서 바늘로 찌르는듯한 고통이 밀려오며 사지가 부르르 떨려왔다. 극심한 고통을 참아냈지만 변서준의 이마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혀있었고 손가락은 살짝 떨리기까지 했다. 눈썰미 좋은 정가현이 이상함을 눈치채고 말했다. “됐어, 난 경찰청에서 먹고 와서 배 안 고파.” 강요하지 않은 변서준이 떨리는 손을 도로 다시 이불 속으로 집어 넣었다. 정가현이 떠보듯 웃으며 물었다. “오늘 아침에 이상한 일이 있었어. 진술서도 안 썼는데 국정원 지시라면서 날 보내주더라?” 웃음을 머금은 정가현의 눈이 매섭게 변서준의 표정변화를 관찰했다. 변서준이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처음 들어보는듯 놀라워하며 말했다. “그런 일이 다 있네?” “그러게, 웃긴건 난 국정원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거야. 누가 도왔는지,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도 모르고.” 변서준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유 사장님 친구분이겠지. 이상할것도 없을텐데.” 정가현은 대답도 없이 지그시 변서준을 쳐다봤다. 평소대로라면 질투심에 타 미칠것처럼 하며 어떻게든 관심을 끌려고 애교를 부릴텐데 오늘은 왜 저렇게 덤덤하지? 대답이 없자 변서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 “가현아, 어제 경찰청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을텐데 집 가서 눈 좀 붙일래? 난 문제없어, 내일이면 퇴원할수 있고.” 일부러 보내려고까지 한다? 변서준이 이상하다. 어딘가 많이 이상한 변서준이지만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통해서는 뭐가 문제인지 알수가 없었다. “가현아? 변서준이 다시금 정가현을 부르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정가현이 대답했다. “그래, 피곤하네. 난 가서 쉴테니까 당신도 푹 쉬어.” 변서준이 고개를 끄덕인채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일어나 쉬폰 치마를 정리하던 정가현이 또 당부를 했다. “불편한데 있으면 바로 의사나 나한테 말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변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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