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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장

자신을 알아봐 준게 남자는 여간 기쁜게 아닌 모양이다. “맞습니다, 과장님 부하요.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정말 급한 일이라서요. 저희 과장님과 변 선생님께서 목숨을 건 게임을 하고 있거든요!” “목숨을 건 게임이라뇨?” 정가현이 섬뜩한 눈을 하고 윽박질렀다. “연승훈은 대체 또 무슨 수작인데요!” “두 분 지금 모란 바 룸에 계신데 얼른 가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누구 하난 죽어나갈 기세라고요 지금!” 정가현이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렸다. 이윽고 서예지에게로 고개를 돌린 정가현이 지시를 내렸다. “일하고 있어, 회의는 내일 마저 하고.” 빛의 속도로 모란 바로 달려가 룸으로 들어가니 두 남자는 테이블 하나를 사이 둔 채 둥근 원형 소파에 마주보고 앉아있었고 테이블 위엔 총기 부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정가현이 들어오는걸 보자마자 변서준이 벌떡 일어나 정가현의 눈을 가렸다. 정가현이 당장이라도 폭발할듯한 말투로 말했다. “뭐하는거야?” 변서준이 고개를 틀어 연승운에게 말했다. “옷부터 잘 입죠?” 그 말에 눈썹을 치켜든 연승훈이 천천히 셔츠 단추 두 개를 꼭 잠궜다. 그제야 변서준이 한 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중앙에 위치한 정가현은 팔짱을 낀채 서늘한 눈빛으로 테이블에 놓인 총기 부품들을 힐끗 흘겨봤다. “조립 게임이라도 하시게? 지면 상대 대가리 날려버리고 뭐 그런건가? 누구 아이디어지?” 딱히 대답이 없는 두 남자다. 그러자 정가현이 먼저 변서준을 쳐다봤다. “조사서 우두머리야, 어릴때부터 밥 먹듯이 갖고 논 사람 앞에서 조립 게임을 한다? 네가 총을 알아?” 떠보는 듯한 말투에 변서준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몇번 만져보긴 했는데 익숙친 않아. 저 사람이 먼저 도발했으니까 사나이답게 붙어보려는거지.” “가현아, 이건 사나이들 간의 게임이거든.” 정가현이 콧방귀를 뀌더니 소파에 척 기대앉으며 매정하게 한 마디 내뱉었다. “목숨을 같잖게들 여기는데 내가 무슨 수로 말리겠어. 마음대로 하세요들, 누구 머리가 먼저 날아가는지 지켜볼테니까.” 그 말에 연승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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