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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장

이렇게 친하게 블른다니...... 그는 얇고 창백한 아랫입술에 핏자국을 물어뜯으며,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답답해했다. 연승훈이 가현의 발끝으로 다가와 부드러운 눈매로 작은 얼굴을 만지려고 손을 들었는데,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 변서준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손을 써서 가현의 팔을 덥석 잡고 그녀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렸다. "왜 그래?” 가현은 물었다. 그의 그윽한 검은 눈동자에 작은 물안개가 이어졌고, 미간은 약간 주름지고, 허백의 얼굴은 억울해 보였다. "가현아, 난 좀…콜록, 아파......” 가현은 그제야 아랫입술의 짙은 붉은색 핏자국이 허약한 표정과 함께 있는 것을 알아차렸는데, 척하는 것을 아닌 것 같았다. "어디가 아파?” 변서준은 얼떨결에 생각지도 않고 팔을 들었다. "손이 아파......” 수갑을 채운 그의 손목은 이미 붉은 핏자국으로 부어올라 아찔해 보였다. 그러나 가현는 마음이 아프기는커녕 순식간에 표정이 싸늘해졌다. 이 개자식이 전자수갑을 채웠다는 것을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닌건 잊어버린 거 같아, 이렇게까지 조일 수 있다니, 분명히 그가 스스로 만든 것이다! 또 고육지책?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붉은 입술을 오므리고 눈동자를 깊게 변서준을 노려보았다. 오히려 연승훈이 먼저 반응해 서무승을 향해 "벌써 수갑을 채우고 서 팀장 심문 수법을 누가 가르쳤느냐.”라고 차가게 말했다. 서무승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맥없이 말했다"승훈도련님, 그둘이 용의자라서......” 연승훈은 눈매가 늠름하다고 강조하며 "내말은, 풀어.” "예예.” 서무승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하 경찰에게 열쇠를 가져오라고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 1분 뒤 수갑이 풀렸다. 변서준은 자연스럽게 가현의 손을 잡아당겨 손목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가현의 손목의 붉은 자국은 원래 매우 옅어서 금방 볼 수 없다. 변서준 방금 쓴 고육지책 행위를 감안하여 그녀는 기분 안 좋게 손을 빼고 나른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며 연승훈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눈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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