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장

이대로 가다가면 그는 고열이 내리지 않고 기약이 약하고 몸이 허약해 직접 이 몸씨를 괴롭힐 수도 있다. 가현을 해치는 사람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는데, 임해정과 모지연은 아직 법망을 벗어났으니, 아직 죽으면 안돼! 그는 숨을 꾹 참고 입술에 손을 얹었다. 정우가 올지 안 올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반복해서 새소리를 불었다. 유시호, 유시우는 동정이 지하실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문을 열었다. "변서준씨 실랑이하지 마세요. 도렴님이 말씀하셨어요. 아가씨가 퇴원할 수 있을 때까지 풀어드릴게요."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은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 지하실 문이 다시 쾅 하고 닫히고 자물쇠가 떨어졌다. 변서준은 갑자기 문을 열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또 한바탕 기침을 했다. 기침에 온몸이 오그라들고 등골이 오싹했다. ...... 어젯밤 변서준을 강에 내려 가현을 구하려 하자 박정우는 걱정하고 슬그머니 해안저택 주변에 매복하여 관찰했다. 지금 변서준에 대한 어렴풋하고 허약하다는 신호를 들으니 정우는 화가 난 것 같다. "ㅅㅂ, 정말 사람도 아니야!" 그는 김성주과 형제 몇 명을 데리고 저택 지하실로 돌진했다. 유시호, 유시우는 필사적으로 방해했다. 어찌하여 두 사람이 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들을 이길 수 없었는지, 몇 분도 안 되어 바로 맞아 기절했다. 박정우가 지하실 문을 걷어찬 듯 변서준을 보는 순간 가슴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얘가! 구해주는 은인에게 이렇게 은혜를 갚다니? 이 사람들을 정말 죽이고 싶어!" 김성주도 매우 화가 났다."그 두 경호원은 그만두자!내가 하지 않으면 답답해 죽겠다!" 마침 대답을 하려는 듯 뜨거운 손을 그의 손목을 꽉 잡았다. 너무 오래 참았기 때문에 변서준의 목은 이미 쉬어 소리도 내지 못하고 말할 힘도 없었다. 그러나 정우는 그의 뜻을 이해한 것 같다. 죽여서는 안 된다. 한참을 허우적거리며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지만 결국 명령은 들어야 했다. 그러나 분풀이를 하지 않고 형제들은 모두 숨이 막혀서 김성주에 먼저 유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