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장

윤태진의 일보다 박정우는 그를 더 애석해했다. 그가 정가현에게 약을 먹여 지하실에 갇혀서 고문을 당한 일, 박정우는 알고 있었다. "BOSS, 며칠 동안 못 본 사이에, 너무 심하게 학대받은신 거 아닙니까. 이만 돌아갈까요? 부성에서 이런 천대 받지 말아요.” 변서준은 그에게 다시 침대로 눕혔고, 창백한 얼굴에서 포학함이 점점 사라졌다. "그래, 그럼 너는 부성시에 남아서 그녀를 내 아내로 되게끔 도와주고, 나는 돌아갈게.” 박정우는 침묵했다. "…...” 정가현아가씨는 쉽게 건드려서는 안 될 여자다. 성격이 불같고, 성질이 사나우며, 수단은 무자비한 편이다. 그는 도울 수가 없다! 박정우는 잠시 침묵하더니, 헤헤하고 아부하며 웃었다. "그럼. BOSS, 천천히 구애하세요. 언젠가 지치면 그 때 말씀하세요. 급하지 않아요.” "응.” 변서준의 얼굴빛은 평소의 냉혹하고 매서운 표정으로 돌아왔고 검은 눈동자는 슬슬 감겼다. "윤태진 쪽은, 네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에게 일을 전부 실토하게 해. 이런 이중적인 개자식에 대해 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 "BOSS, 안심하세요.” 박정우는 그와 연락이 닿은 후, 침대 머리맡의 호출 기능을 누르더니 간호사가 들어와 링거를 다시 놓았다. 이번에는 변서준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는 원래 깨어나고 나서 정가현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분이 언짢아서 주사를 맞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었을 뿐인데, 정가현 이미 입을 열었으니, 그는 그녀의 말을 들어야 해서 지금은 순순히 병을 치료하고 있다. ...... 박정우는 얼굴도 잘생겼고 싸움도 잘해서, 부성시 감옥의 수감자 우두머리는 그를 매우 좋아했다. 모지영 쪽의 상황에 비하면 그는 매일 밤과 샤워할 때 조금 고생하는 것 외에는 잘 지내고 있었다. 적어도 굶고 화장실에서 자거나 폭행을 당할 일은 없었다. 그가 모르고 있는 것은 그의 평온하고 편안한 나날들이 곧 끝날 것이라는 것이다…... 엔젤 엔터가 내놓은 '나비소녀팀'의 단독 오디션 프로그램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