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장

가현은 위층에 올라가자 유시유과 유시빈은 그녀의 뒤를 따랐다. 변서준 방의 문이 닫히지 않아 가현이 좀 이상하지만 별로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방문을 열고 복도에 있는 불에 의해 변서준이 입구를 등지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확실히 자고 있었다. 생각을 많이 한 거야? 가현이 문을 다시 닫자 시유과 시빈은 그가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보고 조용히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가현이 막 두 걸음 나가자 발밑이 갑자기 멈추었다. 방금 문을 열었을 때, 마치 변서준의 셔츠 옷깃의 색깔이 좀 짙은 것을 본 것 같았다... 젖은 거? 땀 흘렸어? 문제가 있다! 가현이 금방 거꾸로 돌아오자 망설임 없이 불을 켜고 침대에서 웅크리고 있는 남자를 등지고 똑똑히 보았다. 그녀는 침대 옆으로 가서 그의 뒷옷깃이 확실히 젖은 것을 확인하고 입술을 꼬집으며 조롱했다. "변서준, 너는 정말 땀이 날 정도로 피곤하게 잠네." 침대 위의 남자는 눈을 꼭 감고 그녀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가현은 약간 화가 나서 "척하지 마라. 나는 네가 자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데, 방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니?" 들켰다. 묵묵부답으로 지내던 변서준은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목이 쉬어 중얼거렸다."아파......" "아파? 멀쩡한데 무슨 고육지책을 부리는 거야!" 가현을 말하면서 손에서 무심결에 그의 등을 밀었다. "어 아파..." 남자는 이빨 사이로 비명을 지르며 갑자기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이목구비를 조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가현 뒤에 서 있는 유시우과 유시빈 "???" 낮에 그들은 밖에서 등나무 줄기가 휙휙 소리를 내며 고기에 닿는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그들은 간담이 서늘하게 들렸다. 그러나 이 남자는 억지로 붙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낮에는 꽤 재주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프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하는 것은, 일부로 약한 척하는가? 이 연기는 오스카상을 받겠다! 영화제에 상을 받은 본도 당신보다 못한 척하네요. 야! 이건 뻔히 도렴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