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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장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이민주가 다급히 변서아를 일으켜 세우려 하지만 꿈쩍도 하지 못하는 변서아 때문에 결국 같이 땅에 엎어지고 만다. “사모님도 참, 이러실 필요까진 없으신데 굳이 이러신다면야 감사히 넙죽 받겠습니다.” 탁성화가 박장대소를 터뜨린다. 이민주가 사람들 눈을 의식하고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조용히 윽박질렀다. “작작해! 너무한거 아니야!” 정가현이 눈을 깜빡이며 말한다. “너무하다뇨? 전 아직도 한참 부족한것 같은데. 우리 아가씨 머리 조아리는 소리가 잘 들리질 않아서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뒷목이 갑자기 아파오며 또 한번 땅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변서아다. 힘겹게 고개를 들었을땐 그새 이마에 꼴좋게 혹까지 생겨났는데. “아악!”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지만 제대로 망신을 당한 변서아와 이민주는 결국 어쩔수 없이 절뚝거리며 경매장을 떠났다. 사람들이 거의 다 자리를 뜨자 방금 변서아에게 돌멩이를 던진 두 보디가드가 천천히 걸어나온다. “잘했어! 월급 올려주지.” ...... 한편 그 시각 부성시 인근 산속. 변서준은 며칠동안 거의 첩첩산중을 이 잡듯 뒤져왔었고 각종 수색기기들의 배터리 역시 진작에 방전된 상태다. 점점 고난의 연속이다. 수하들은 연신 한숨을 쉬면서도 보스에게 벌을 받을까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다. 변서준이 나무에 기대 담배에 불을 붙였다. 정말 사고라도 생긴거라면 이렇게 아무런 단서도 없이 막무가내로 찾는다는건 말이 안 된다. 수하가 다가와 난감해하며 말했다. “보스, 혹시 정보가 틀린건 아닐까요? 아니면 아가씨가 떨어진 곳이 여기가 아니라던가요. 너무 어두운 탓에 윤채진이 제대로 보지 못했을수도 있잖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강가에 떨어지셨다거나. 지금은 산 속이라 신호가 안 잡히니 차라리......” “아니, 안 죽었어.” “네?!” 고공에게 비행하는 헬기에서 떨어진 사람이 어찌 무사하단 말인가! 변서준은 입술만 꽉 깨물뿐 아무런 설명이 없다. 철수의 정보가 틀릴리도, 윤태진이 거짓말을 했을리도 없다. 정가현은 확실히 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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