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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장

두 사람이 한창 대치하고 있을 때, 문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고 그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마치 싸우고 있는 듯했다. 정가현은 눈썹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납치범을 힐끔 쳐다본 다음, 상황을 살피러 밖으로 나갔다. “변 회장님은 왜 오셨죠?” 유한진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변서진을 바라보며 물었다. 변서진은 길게 말하고 싶지 않아 짜증이 가득한 말했다. “제가 어디로 가든 유 사장님한테 보고 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이상한 취미 같은 게 있어요? 다른 사람을 쫓아다니기 좋아한다던가.”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점점 더 긴장되고 당장 주먹 다툼이 일어날 것 같았다. 정가현은 답답한 표정으로 중간에 끼어들어 말렸다. “두 분이 여긴 웬일이에요?” “이놈의 가시나가 자꾸 사람 걱정시키고 말이야.” 유한진은 정가현의 코를 톡 치며 말했다. “이모님이 네가 싸우러 간다고 그래서 걱정돼서 왔지. 어떻게 됐어? 도와줘?” “이미 끝났어, 겨우 다섯 명이 내 상대가 될 리가 없잖아.” 정가현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정가현이 호신술을 배웠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변서준은 이 말을 듣고 여전히 깜짝 놀랐다. 홀로 다섯 사람을 상대하다니. 이건 보통 여자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변서준은 마음속의 의문이 더 깊어 지는 동시에, 정가현의 신분에 대해 더 궁금하기도 했다. 정가현의 신분은 보육원에서 자란 고아가 끝이 아니라, 분명 다른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변서준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더 짙어졌다. 반면, 유한진의 반응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고, 마치 진작이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이 무덤덤했다. 정가현이 오두막에 들어가자마자 유한진과 변서진은 각자의 경호원과 함께 따라 들어갔다. 이제 겨우 숨 돌릴 틈을 찾은 납치범 두목은 한창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쉬지 못하고 눈앞의 장면에 다시 깜짝 놀랐다. “나 유한진의 사람을 건드려? 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유한진은 납치범을 노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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