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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장

정가현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주효정이 실종됐다고?” “네, 부장님. 이 일은 절대 단순한 참가 포기 사건이 아닙니다. 분명 다른 뭔가가 있어요. 효정 씨는 녹화 전 컨디션이 아주 좋았어요.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도 아무 문제 없었고요. 절대 아무 말도 없이 떠날 리가 없습니다.” “알았어, 일단 녹화는 계속 진행하고, 이 일은 비밀로 해. 그리고 다른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하고.” 정가현은 침착하게 지시를 내렸다. “이 일은 내가 조사한다. 촬영 스튜디오 쪽은 네가 진정시켜.” 그녀는 전화를 끊은 후, 눈썹을 찌푸리고 잠시 고민하다 끝내 연락처 맨 아래에 있는 전화번화를 눌렀다. “보... 보스?” 전화 반대편의 사람은 믿기 힘든 말투로 말까지 더듬었다. “정말 보스 맞아요?” “나야.” 정가현은 아주 짧게 대답했다. 전화 반대편의 사람은 바로 격동했다. 휴대폰을 통해서도 그 사람의 경악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보스, 연락하신 지 6, 7년이 된 것 같아요. 혹시 긴급 사항이라도 있으세요? 저희 다크벨은 꼭 완성하겠습니다.” 다크벨은 정가연이 가지고 있는 조직이었다. 그들의 요원은 전 세계 각지의 각종 업종에서 잠복하고 있었다. 정가현의 명령만 떨어지면, 어떤 정보든 알아낼 수 있었다. “10분 내로 주효정의 행방을 조사해 봐.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은 이유는 말하자면 길어. 시간 나면 다시 얘기해.” 주효정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빛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다크벨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효정은 더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전화벨소리가 다시 한번 울렸다. 시간을 보니 이제 겨우 8분이 지났다. “보스, 알아냈습니다. 효정 씨는 점심쯤 할 얘기가 있으니 스튜디오 밖으로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그 사람들은 바로 효정 씨를 기절시켜 대포차의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차는 부성시 밖에 있는 수양산 방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터널을 지나고 CCTV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마 수양산 부근에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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