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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모든 사람들이 두 사람의 내기를 듣고 수군거렸다. 많은 사람들은 방성훈이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방성훈의 뒤에는 주식의 신이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심민아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방성훈이 사채를 끌어다 썼대요. 블랙몬스터에서 돈을 빌렸다던데... 쯧쯧. 그 사람들은 아주 독한 사람들이거든요. 방성훈이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인생 끝장나는 거예요. 자칫하면 심민아가 이길 수도 있어요.” 방성훈은 사채를 쓴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우주 테크가 상장하면 나는 재벌이 될 겁니다. 그따위 사채는 단번에 갚을 수 있을 만큼 말이에요.” 심민아는 그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 있을수록 추락할 때 더욱 아픈 법이다. 심민아가 해야 하는 건 일주일 동안 방성훈을 높은 곳으로 올려놓았다가 다시 추락시키는 것이다. “민아 언니, 아직도 자존심 세우는 거야? 우리 오빠를 보기 위해서 여기까지 온 거잖아. 도 회장님의 별장 파티에는 상류층들만 올 수 있는데 언니는 그럴 자격이 없지 않아?” 방세은은 심민아 때문에 바에서 뺨을 맞고 이혼할 뻔한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지금 복수하려고 심민아를 수치스럽게 만들려고 했다. 주변 사람들은 불구경하듯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민아 씨, 아직도 마음을 못 접은 거야? 6년 동안이나 쫓아다녔는데 아직도 쫓아다니는 걸 보면 방 대표님한테 잘 조련당했나 봐? 우리 집 도베르만은 아직도 말을 잘 안 듣는데. 방 대표님한테서 조련 기술을 전수받아야겠네.” “조련 기술이라니. 그냥 방 대표가 매력 있어서 민아 씨와 주식의 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지.” 심민아는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지금 웃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다 기억했다가 우상혁에게 처리해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무언가를 떠올리고 입을 열었다. “다들 이 파티가 누굴 위한 파티인지 아나요?” “당연하죠. 이 파티는 주식의 신을 위한 파티잖아요. 우린 다 초청을 받았는데, 민아 씨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예요?” 방세은이 그 말을 듣더니 차갑게 코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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