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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화

“회장님은 병이 재발했는데 사모님이 떠나려 한다면서 회장님이 사모님을 와인 창고에 가뒀어요. 말리는 이모님까지 소동 속에서 쓰러지셔 가지고 제가 또 오밤중에 구급차 불러서 이모님 병원으로 모셔드리고…. 이제는 정말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눈물을 줄줄 흘리는 지다빈을 보고 송영식은 열이 뻗쳤다. “아니 정말 제정신이 아니구먼, 어디 보자….” “진정해.” 이주혁이 송영식을 잡았다. “하준이 꼴을 보라고. 지금 하준이 병세가 더 급해. 내 생각에는 여름 씨가 하준이를 자극해서 병세를 악화시키고는 재산을 가져가려고 노리는 것 같아.” 지다빈이 조그맣게 말했다. “제가 아침에 몰래 가서 와인창고 문을 열어놨거든요. 도망가시라고요. 아무래도… 사람을 그렇게 가둬두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회장님이 또 발병해서 사람 해치고 그러면 어떡해요?” 이주혁이 동의하는 듯한 얼굴을 했다. “잘했어요. 사람을 가두는 건 안 되지.” “하지만 깨어나셔서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지다빈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흐렸다. “우리가 풀어줬다고 말해요.” 이주혁이 말했다. “고맙습니다.” 얼마 안 있어 하준이 깨어났다. 머리를 꽉 잡고 있는 모습이 많이 아픈 듯 보였다. “하준아, 좀 괜찮아?” 송영식이 다정하게 물었다. 하준이 친구들을 보더니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너희들이 왜 여기 있어? 강여름은? 밤새 집에 안 왔어?” “……” 다들 깜짝 놀랐다. 송영식은 이상한 표정으로 이주혁과 시선을 나누었다. 이주혁이 한참 만에 물었다. “하준아, 어젯밤 일이 기억 안 나?” “어젯밤에 뭘 어쨌는데? 잤잖아?” 하준이 의아해 했다. “그저께 밤에 강여름이랑 싸웠거든. 어젯밤에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길래 짜증이 났었는데 침대로 와서 어쩌다가 잠들었나 보네.” 이주혁이 하준의 어깨를 토닥였다. “솔직하게 말해줄게. 어젯밤에 너 또 여름 씨랑 대판 싸웠대. 지금 집에서 나갔어. 이모님은 네가 밀어서 다치시는 바람에 입원하셨고. 다행히 어젯밤에 이모님께서 다빈이를 불러놨더라고.” 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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