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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화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자 진가은이 기분 나쁜 듯 진현일에게 쏘아댔다. “왜 최윤형에게 날 소개해주지 않는 거야? 내가 그 집안에 들어가면 우리 JJ에도 좋은 거잖아?” “최윤형은 너로는 안돼.” 진현일이 담뱃불을 붙이며 무심하게 말했다. 진가은이 불쾌하다 못해 화가 났다. “무슨 뜻이야? 내가 강여경보다 못생겼다는 거야? 난 적어도 시골에서 자라지는 않았다고.” “널 위해 하는 소리야. 최윤형이 얼마나 추잡한 놈인지나 알아? 남의 여자친구나 와이프만 꼬시는 놈이야.” 진가은이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인마, 넌 내 동생 아니냐? 다음에 좋은 남자로 내가 골라줄게. 최윤형은 안돼. 그 새끼는 변태에다 여자도 얼마나 갈아치웠는지 몰라.” “정말이야?” 진가은은 소름이 돋았다. “확실한 정보야. 우리 친척이 그놈 측근이 아니었더라면 나도 몰랐을 거다.” 진현일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아니면 내가 왜 강여경을 들여보냈겠어?” “강여경을 내줬으니 그놈이 나한테 엄청 고마워 할거야. 우리 JJ그룹은 곧 동성에서 최고 막강한 기업이 될 테니 두고 봐.” 진가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다음날, 오전. 강여경은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자신의 옆에 누워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너무 놀라 한참을 부들부들 떨었다. 어젯밤 어렴풋한 기억이 다시 떠올라 지옥을 걷는 느낌이었다. 이 사람은 인간이 아니었다. 강여경의 온몸은 성한 곳이 없었다. “깼어?” 최윤형이 여경을 보고 음흉한 한마디를 건넸다. 강여경은 두려움에 몸을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었다. “저, 저기….” “뭐야, 불만 있어?” 최윤형이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담배를 꺼내 물었다. 비열한 눈빛이 담배 연기 사이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니요.” 이렇게 말은 하지만 강여경의 얼굴은 곧 창백하게 변했다. 잠자리도 했겠다 이대로 물러설 순 없었다. 수줍은 척하며 말을 건넸다. “최윤형 같은 남자와 하룻밤이라니 영광이죠.” “그렇다니 다행이군.” 최윤형이 담배를 피우며 만족스러운 듯이 느른한 말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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