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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화

“나랑… 여울이나 하늘이는 뭐가 다른데?” “여울이랑 하늘이가 쭌보다 훨씬 작은 거 몰라? 여울이랑 하늘이는 진짜 세 살이야. 쭌이 두 살이면 어떻게 세 살보다 그렇게 크겠어? 나보다도 크잖아?” 여름은 한숨을 쉬더니 사실대로 말했다. “왜 쭌은 유치원을 안 보내주는 지 알아? 쭌은 유치원에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리고 학교도 안 맞아. 쭌은 사실 서른 세 살이야. 나보다도 6살은 더 많다고.” “……” 하준은 어리둥절한 나머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얼굴을 했다. “쭌은 사고를 당해서….” 여름이 자기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여기에 문제가 생겼어. 그래서 자기가 두 살이라고 생각한 거야. 나중에 진짜 두 살짜리 아가는 어떤지 보여줄게.” 자기가 두 살이라고 생각하던 하준은 당황했다. “……” 하준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진짜… 그렇게 늙었어?” 하준은 울 것 같은 얼굴을 했다. “아니, 안 늙었어.” 여름이 하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준 나이는 남자가 제일 매력적인 나이야.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 더 매력적일 거야.” 너무나 놀라고 실망했던 하준은 자기가 매력적이라는 말을 듣자 마음이 살짝 풀렸다. “그러면 열심히 공부하고 일도 할 거야. 내가 여름이를 돌봐줄게.” “그래. 오후에 선생님이 오시면 괜히 성질 부리지 말고, 응?” 여름이 부드럽게 타일렀다. 하준은 얌전히 끄덕였다. “여름이 말 잘 들을게.” “착하네. 내려가서 밥 먹자.” 여름이 환하게 웃었다. 최란과 한병후는 갑자기 얌전해진 하준을 보고 놀라서 어쩔 줄을 몰랐다. “아유, 역시 네가 수단이 좋구나.” 하준이 물을 마시러 간 사이에 최란이 얼른 다가와 여름의 손을 잡았다. “하준 씨에게 진짜 나이를 말해줬어요.” 여름이 털어놨다. 최란은 깜짝 놀랐다. “그걸 받아들였어? 충격 받지 않았니?” “계속 숨길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하준 씨가 바보도 아닌 걸요. 시간이 흐르면 결국 자기가 다르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여름이 양손을 펼쳐 보였다. “심리적 수용력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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