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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화

“양유진과 강여경이라면 제가 가장 잘 아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민우는 아직 살아있을 겁니다. 회장님께서 진실을 아는 것이 겁날 뿐이니 민우의 목숨을 담보로 잡아 놓고 있을 겁니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여름이 덧붙였다. “때로 남이 하는 말은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함께 지내면서 느껴봐야죠. 비즈니스 바닥에서 이 정도로 오랜 세월을 버텨오셨으니 사람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실 정도 눈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진욱의 마음이 살짝 움직였다. “그 건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겠네. 자네가 한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군.” 여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진욱이 자신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강여경이 회장님과 아내 분 앞에서 어떻게든 이 건에 대해서 저와 최하준에게 혐의를 돌리려고 할 겁니다. 아내 분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든 저는 이게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회장님은 냉철한 분이시니 쉽게 남에게 이용당하진 않으시겠죠.” “하여간 강 씨 집안 사람들은 만만한 인간이 하나도 없군.” 차진욱이 꼭 집어 말했다. “편할 대로 생각하십시오.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강여경은 다른 사람처럼 성형을 하고 최하준의 주변에서 간호사로 지냈습니다. 그때 최하준의 먹는 것에 약을 타서 최하준은… 정신이 이상해졌죠. 그래서 저와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었죠. 혹시 모르니 그점에 유의해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여름은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건너편의 차진욱은 여름의 마지막 한 마디를 듣고 나서 얼음처럼 굳어졌다. 최근 들어서 강신희는 점점 비이성적이고 냉철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것을 차진욱은 집안 일이 빨리 해결되지 않아서 마음이 산란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마음 속에 싸늘한 바람이 불었다. 이때 서재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별안간 강신희가 쳐들어 왔다. “차진욱, 여기 숨어서 누구랑 통화하는 거죠? 민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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