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1580화

차민우는 깜짝 놀랐다. 사실 강여경이 한 짓은 다 알고 있었다. 감히 끼어들 수 없어서 가만히 있기는 했지만, 여름을 도와주고는 싶었다. 그래서 여름의 요청을 듣자마자 바로 동의했다. “알겠어요. 아빠한테 연락해 놓을게요.” ****** 차민우는 막 깨어난 참이었다. 바로 아래층 서재로 가서 차진욱을 만났다. “아빠, 강여름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아빠가 빚진 게 있다고 한번 보자는데요.” 차진욱은 자신이 여름에게 사람 목숨을 하나 반드시 살려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다. 다만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 줄은 몰랐다. 차민우는 종잡을 수 없는 차진욱의 얼굴을 보며 입을 비죽거렸다. “아시겠지만 엄마가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강여경에게 줄 그레이슨 그룹을 붙여줬어요. 돈을 얼마나 들여서 FTT를 매수한지 알아요? 제정신이 아니라니까요. 차진욱은 미간을 문질렀다. 그 일은 이제 막 알게 되었다. 강신희는 행동력이 어마어마해서 차진욱도 이 정도 속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차민우는 생각할수록 울화통이 터졌다. “엄마는 대체 왜 이렇게 비이성적인 일을 하시는 걸까요? 그저 최하준에게 모욕을 주겠다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네, 엄마에게는 돈이 있죠. 우리 집도 돈이 있고요. 하지만 돈이 많다고 이렇게 함부로 날려도 되는 건가요? 게다가… FTT 주식을 전부 강여경 명의로 해줬다니까요. 내가 그 자산이 탐난다는 게 아니라 강여경은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차진욱은 심란한 듯 아들을 바라보았다. 차민우가 이런 일로 불만을 토로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얼마나 기분이 안 좋은지 알 것 같았다. 차진욱은 일어서서 아들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나는 차마 뭐라고 못하겠구나. 요즘 네 엄마가 나에게 불만이 많아서 말이야. 네가 엄마를 한번 달래 봐라.” 차민우가 끄덕였다. “그러면 강여름은 만나 보실 거예요?” “봐야지. 약속을 했으니까. 그리고 나도 이제 강여경의 압박에 강여름은 어떻게 대항할지도 궁금하구나.” 차민우가 서재에서 나오더니 휴대 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