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1539화

“아직 뉴스 안 보셨습니까? 지금 온 국민이 다 FTT 편입니다. VIP쪽에서 FTT를 표적 수사하면서 우리나라 기술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어요. 이러다 할아버지께서 그동안 쌓아올린 명예마저 실추될 판이입니다.” “알았네. 돌아가게. 어르신 잘못은 아니지. 우리가 상대를 과소평가했어.” 차진욱이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저기....” 여경은 조바심이 났다. “어떻게 된 거예요?” 강신희의 심기도 불편해 보였다. ‘최하준 하나 역 먹이는 것쯤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는데....’ 차진욱은 아무 말이 없더가 조의성이 떠나자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나도 방금 막 들은 걸. 두 사람이 FTT를 너무 얕본 거지. 강여름을 얕봤거나.” 차진욱은 벌써 잽싸게 뉴스를 보고 모든 사태를 파악한 후였다. “아빠 말이 맞아요. 계속 강행하다가는 이 나라가 온통 뒤집힐지도 몰라요.” 차민우가 말했다. “이 영상 좀 보세요.” 클릭해 보니, 영상에 웬 여자가 등장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며 강신희는 마음 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솟구쳤다. ‘이게 강여름이라고? 오빠 딸? 조카딸이 원래 고모를 닮는다고는 하지만, 얜 너무 나랑 닮았잖아! ’ “쟤 여우 같은 거 보세요.” 강여경의 화난 목소리에 강신희는 정신을 차렸다. “쟨 늘 저런 식이라니까요. 늘 저렇게 미디어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오도하곤 하죠. 임윤서는 얘 절친이에요. 보나마자 둘이 짰을 거예요. 이름만 임윤서 명의로 돌리고 뒤에서 지가 조종하려고요. 송 의원한테는 맞서지 못할 거라고 계산했겠죠.” 강신희는 그제서야 여름이 기자에게 한 말이 생각났다. “엄마, 화신은 필요없어요. 그동안 얘한테 당한 거 열거하자면 끝도 없지만 그것도 더 따질 생각 없어요. 하지만, 할머니 원수는 갚아야죠.” 강여경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강신희 눈빛이 싸늘해졌다. “걱정하지 마라. 절대 가만 안 둘 테니.” 강여경은 그제야 마음이 좀 놓였다. 그러나, 강여름과 최하준이 여전히 반격할 여지가 남아있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