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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화

“아니, 괜찮아.” 윤상원이 고개를 저으며 단칼에 거절했다. ****** 점심 시간, 윤상원은 식약청 직원과 식사를 하고 선물을 건넨 후에야 이번 일의 배후에 송영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시 차를 타고 오슬란그룹으로 향했다. 로비에서 2시간은 족히 기다리고 나서야 송영식에게서 올라와도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큰 사무실에 송영식이 가죽 의자에 앉아서 벽에 있는 다트판에 다트핀을 날리고 있었다. 기술이 좋지 못한지 내내 가운데는 맞히지 못했다. “젠장! 왜 이렇게 재수가 없어!” 송영식이 욕을 내 뱉었다. 비서가 난처한 듯 알렸다. “윤후그룹의 윤상원 대표가 오셨습니다.” 송영식은 그제야 눈을 들어 시선을 꼴사납게 검은 바지에 푸른 셔츠를 입은 윤상원에게로 향했다. 생긴 것은 송영식에 비하면 한참 떨어졌지만 길에 세워 두면 그렇게 떨어지는 미모도 아닌 정도의 생김이었다. 초면도 아니었다. 약 3년 전 화신그룹 입구에서 윤서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송영식이 나서서 방패막이가 되어 준 덕에 겨우 쫓아낼 수 있었던 바로 그 인물이었다. “무슨 일입니까?” 송영식이 느른하게 입을 열었다. 오만한 그 시선은 어려서부터 정재계를 아우르는 큰 인물을 낸 집안에서 자라면서 길러진 것이었다. 송윤구가 말했듯 송영식은 사람을 깔아보는 경향이 있어 상대는 매우 무시당했다고 느껴지지 일수였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윤상원은 모욕감을 느꼈지만 꾹 참았다. “송 대표, 대체 우리 윤후그룹이 뭘 잘못했다고 이런 일을 벌이는지 물어보러 왔습니다.” “그냥, 눈에 거슬려서.” 송영식이 경멸하듯 뱉었다. “이거 보세요….” 윤상원이 뿌드득 주먹을 쥐는 소리가 들릴 지경이었다. “왜? 싸우시게?” 송영식이 상반신을 살짝 일으켰다. 송영식이 하준이나 이주혁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맞고 다닐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 “저는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윤상원이 화를 억누르며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듣자 하니 나는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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