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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이서현은 아직도 그가 뭘 좋아하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김도하는 이서현이 건네주는 젓가락을 받아 들고선 우아하게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30분 후. 이서현은 김도하가 먹다 남긴 음식과 그릇을 치운 후 재빨리 준비하여 안윤아 집으로 향했다. 안윤아는 흐트러진 머리와 씻지 않은 모습으로 문을 열고선 졸린 듯 하품을 했다. “그 개자식이 보내줬어?” 어제 김씨 가문에서 일어난 일과 두 사람 사이의 거래에 대해 안윤아는 이미 전부 알고 있었다. 이서현은 문을 닫고 웃으며 말했다. “응. 그래서 나왔어.” 두 사람은 거실 소파로 걸어가 함께 앉았고 안윤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갑자기 왜 찾아왔는데? 무슨 일 있어?” 안윤아는 이서현이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건 분명히 무슨 일이 있는 거라고 확신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서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뭇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윤아야, 실은 너한테 부탁할 게 두 가지 있어.” 안윤아는 정신을 번쩍 차린 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말해봐. 뭔데?” 이서현은 핸드폰을 꺼내더니 망설임 없이 안윤아의 카드로 60억을 이체했다. “라움 빌딩 옆에 있는 사옥 23층 내 거야.” 그 말을 들은 안윤아는 귀를 의심했다. 그러자 이서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정말이야. 23층 전체 내 소유로 되어있어.” “사실은 일을 다시 시작해서 나만의 디자인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야.” “그래서 23층 전체를 리모델링해달라고 너한테 부탁하려고. 설계도는 내가 다 그렸으니까 나중에 보내줄게.” 충격에 빠진 안윤아는 그제야 점점 현실을 인지했다. “갑자기 부자가 됐네.” “이 60억은 인테리어 값이야?” 이서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남는 돈 있으면 안주고 너 가져도 돼.” 안윤아는 농담을 건넸다. “이렇게 박력 넘치는 모습은 처음이야. 앞으로 너한테 충성할게.” 이서현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두 번째로 부탁할 일은... 현이에 대해 알아봐 줘. 만약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거면 손을 써서라도 꼭 처리해 줬으면 좋겠어.” 이서현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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