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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권상준은 고개를 들어 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리며 여전히 평온한 표정으로 가볍게 웃었다. “강이준 씨, 우린 계약서에 따라 일할 뿐이지 드림 엔터는 잘못한 게 없어요.” 그는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권상준 씨, 쓸데없는 소리 듣기 싫으니까 대표님을 만나야겠어요!” 강이준의 눈에는 적개심이 가득했다. 그렇게 공을 들여 이시연을 쫓아냈는데 유정 엔터는 단 한 푼도 챙기지 못했고, 이 때문에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윗선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최근 그가 최고의 지원을 얻지 못한 것은 자신에 대한 스캔들 때문만이 아니라 윗선의 고의적인 억압 때문이었다. ‘마음을 읽는 자'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데 고작 부정적인 기사 때문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게다가 이시연은 유정 엔터에서 쫓아내자마자 드림 엔터와 계약했다. 아무리 봐도 그를 갖고 노는 것 같았다. 육성재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이시연이 그렇게 쉽게 유정 엔터를 떠나지 못했을 것이고, 그 틈에 이시연을 압박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갖은 수작을 다 부렸는데도 이제 와서 얻은 게 없다니. 강이준이 잠자코 받아들일 리 없었다. 권상준도 자리에서 일어나 차분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강이준 씨, 여기는 드림 엔터고 대표님은 여기로 오지 않으십니다. 대표님 만나실 거면 잘못 찾아오셨네요.” 그 말에 강이준이 삿대질했다. “너, 너!” 기가 막힌 권상준이 뒤돌아 나갔다. “강이준 씨, 드림 엔터는 계약상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대표님과의 만남도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좋을 겁니다.” 강이준은 눈가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점점 더 암울해지는 얼굴로 그를 돌아봤다. “이시연은 어딨어?” 그가 오늘 외출한 목적은 이시연을 찾는 것이었다. 드림 엔터 측에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건 조건에 부합하지만 이미 손에 넣었던 계약을 이대로 놓칠 수는 없었다. 육성재를 만날 방법은 찾아보겠지만 지금은 라울 작품의 역할이 우선이라 이시연을 만나야 했다. 이시연에 관해 묻는 그의 말에 무표정하던 권상준의 눈빛이 살짝 움직이더니 이렇게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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