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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37장

그녀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오늘 밤에 서빙할 룸이 유현진과 임연아가 있을 줄! 임연아는 유현진의 옆에 살짝 기댄 채 아무 말도, 스킨십도 하지 않았지만,이 광경을 본 도수영은 왠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눈에 거슬렸다. 조건반사처럼 도수영은 도망치고 싶어 후닥닥 방문을 닫았다.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김칫국물만 들이켜는 자신이 너무 어처구니없었다. ‘술 사고팔고 돈 벌고 하는 거래인 걸 뭐가 어때서!’ 다짐한 도수영은 다시는 물러서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그녀는 앞에 있는 룸의 문을 열더니 가능한 미소를 짜내며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는 대수로운 척, 격에 맞는 척하려 했다. 하지만 몸이 너무 지쳐서 진통제를 먹었음에도 다리가 여전히 후들후들 떨려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유현진도 후들후들 떨고 있는 도수영의 다리가 신경 쓰였다. 찬 바람이 일던 유현진의 눈이 순식간에 모든 걸 삼켜버릴 폭군처럼 돌변했다. ‘이 미친년! 정말 먹잇감을 가리지 않는구나!’ “잘그랑!” 유현진의 손에 있던 와인잔이 깨지며 완인과 피가 섞여 순식간에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왔다. “오빠!” 유현진가 다친 걸 보자 임연아는 놀라서 소리치며 가슴 아파했다. “오빠, 잠간만 참고 있어요, 바로 상처 처리해 줄게요” “괜찮아.” 유현진은 아무 일 없는 듯 임연아의 손을 밀어내며 다친 손을 자연스럽게 몸 뒤로 숨겼다. 임연아는 속이 탔지만 유현진이 거절하니 어쩔 수 없어 마음만 조였다. 머리를 돌리는 순간 임연아는 문 앞에 서 있는 도수영을 보고 그제야 유현진의 이상한 반응을 눈치챘다. 이가 부득부득 갈렸지만 그래도 애써 매너를 유지하려 했다. “유현진 도련님, 자폭하면서까지 우리 누나 관심 사려나 봐요!” 임상준이 건들대며 유현진 곁으로 다가가더니 다친 손을 추켜들며 말했다. “이거 참! 지독하긴!” “꺼져!” 유현준은 잔뜩 짜증 나서 임상준의 손을 치워버렸다. 임상준은 여전히 히죽거렸지만 다신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 도수영도 오늘 밤의 스케일을 눈치챘다. 오늘 밤에 소문난 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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