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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36장

도수영은 갑자기 머리를 돌려 옆에 쓰레기통에 대고 구역질했다. “임연아, 너 너 참 대단하다, 내가 구역질나서 못 견디겠어!” 도수영이 체면이고 뭐고 보지 않고 막 퍼붓자 임연아의 낯빛이 말이 아니었다. 임연아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유현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미안해요 오빠, 일부러 언니 화나게 하려 한 건 아니에요! 언니가 절 미워하는 거 같은데 오빠도 제가 못됐다고 미워하는 건 아니죠?” 유현진은 임연아를 와락 끌어안으며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 “연아야 이렇게 너 자신을 말하지 마! 내 마음엔 넌 영원히 가장 순진한 여자야!” ‘가장 순진한 여자...’ ‘가장 순결한 여자?’ 도수영의 구역질은 더 심해졌다. 임연아와 경진이 얼마나 뒹굴었는지 아마 자기들도 모를 것인데 유현진 이 멍청한 놈이 눈깔이 제대로 삐었다고 생각했다. 유현진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임연아는 매우 신났지만 유현진이 떠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경진에게 신호를 주자 눈치 빠른 경진이 도수영을 끌어안으며 장난치듯 말했다. “수영아 그만해, 아직 임신도 아닌데 무슨 입덧이야!” “수영씨 아까 내가 아가씨라고 한 거 화내지 마, 유현진 도련님이랑 장난친 거야! 우리 이쁜이를 어떻게 다른 남자에게 줘!” “수영아 오늘 밤부터 우리 화이팅해서 임신하자, 그리고 결혼도 하고 민준이도 떳떳하게 우리 가문에 데려오고, 다시는 널 속상하게 하지 않을게!” “경진 씨 그 입 닥치지 못해!” 도수영은 당장 그놈의 주둥아리를 찢고 싶었다. 유현진이 민준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마당에, 경진의 이런 말도 안 된는 말에 부자사이 오해가 더 커질지 우려됐다. 아니나 다를까, 그 말을 들은 유현진은 도수영을 비꼬듯 입을 삐죽거렸다. 비록 유현진은 아무 말하지 않았지만 눈과 표정이 마치 ‘도서영, 애 친 아비가 찾으러 왔는데 아직도 그 더러운 애를 내 아들로 둔갑하려고? 치사한 년!’이러는 것 같았다. “현진도련님 ‘봄밤의 일각은 천금만큼 값지다’고 하는데 설마 우리들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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